독감 - 레인보우

로맨스 현대물
황은주(레인보우)
출판사 피우리
출간일 2004년 11월 06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10점 (1건)
작품설명

레인보우님의 단편집.
여운영님과 함께 같은 설정 다른 이야기로 풀어낸 독감과 두 편의 단편이 모여있습니다.

독감 조심하세요!


-첫 번째 이야기. [약속]
누구에게나 그렇듯 첫사랑의 기억은 달콤 씁쓸한 추억일 겁니다.
그에게도 첫사랑은 있습니다.
밝고 맑은 은수, 항상 곁에 두고픈 발랄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영훈은 가슴이 뜁니다. 그녀를 심장에 담아버린 그는 눈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가 사랑한 그녀를 소개합니다.
[약속] 아,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첫사랑은 달콤하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는 걸.


-두 번째 이야기. [마음의 외도]
사랑했으나 사랑을 이루지 못한 그들이었습니다.
한숨과 후회로 가슴을 치며 10년이란 세월을 살아낸 그들입니다.
[마음의 외도]는 각자 다른 삶을 사는 옛 연인들이 우연한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 가슴언저리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토로하는 짧은 단편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 [독감]
홈페이지 공동운영자인 여운영님과 머릴 맞댄 후 쓴 글입니다.
등장인물, 스토리는 같지만 감성이 다른 두 사람이 쓴 글을 독자님들은 어떤 시선으로 볼까? 어떻게 다를까? 네, 궁금했습니다.
여운영님의 [독감]보셨나요?
그럼, 레인보우의 [독감]을 찬찬히 봐 주세요.



-본문 중에서
[독감]
남아 있던 여린 마음을 가다듬은 그녀는 질긴 인연으로부터 마음을 비워냈다. 머리를 내밀어 자욱한 수증기 사이로 작은 창을 흘깃 바라본 여주는 뜨거운 물에 발갛게 익어버린 왼손을 뻗었다. 욕조 가장자리에서 빛을 발하며 다소곳이 놓여 있는 얇은 칼날을 집어 든 여주에겐 추호의 망설임도 없었다. 칼을 쥔 손에 힘이 가해졌다. 여주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다른 손 팔목을 그었다. 손과 손목의 경계를 구분하는 자잘한 주름들을 하릴없이 노려보면서 있는 힘을 다해 그어 버렸다.
“헉……! 후……. 아, 아…….”
이미 알고 있지만, 매번 느낌이 달랐다. 이번에도 찰나적인 아픔이라며 자신을 다독거려 보았지만 쓰라림의 농도는 짙었다. 섬뜩한 소름이 온 몸을 치달렸다. 입술을 깨물고 눈살을 찌푸리며 아픔을 억눌렀지만 차마 억누르지 못한 짧은 비명이 터져 나왔고, 여주는 안타까운 마음에 흐느꼈다. 나약해 지는 스스로가 미워 이를 악물고 비명과 신음을 삼켰다. 여주는 흐르는 눈물도, 아픔에 겨워 절로 흐르는 신음도, 가슴속에 묻은 추억과 더불어 삭이고 또 삭였다.

작가소개
- 황은주

경북 경주 거주. 2002년 2월 레인보우란 아이디로 작가 활동 시작.
현재 http://piuri.net(피우리넷)와 로망띠끄 그레이프 방과 홈페이지 http://lovesunrain.com/ 등에 똬리를 틀고 있음.
장편 [선택][햇살 바라기][모닝콜처럼] 등 전자책,종이책 출간. [사랑하는 이유] 완결.
단편 [독감][하루][PROMISE][약속][마음의 외도]등 완결.
현재 [구속][멍울]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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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레인보우님의 단편집.
여운영님과 함께 같은 설정 다른 이야기로 풀어낸 독감과 두 편의 단편이 모여있습니다.

독감 조심하세요!


-첫 번째 이야기. [약속]
누구에게나 그렇듯 첫사랑의 기억은 달콤 씁쓸한 추억일 겁니다.
그에게도 첫사랑은 있습니다.
밝고 맑은 은수, 항상 곁에 두고픈 발랄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영훈은 가슴이 뜁니다. 그녀를 심장에 담아버린 그는 눈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가 사랑한 그녀를 소개합니다.
[약속] 아,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첫사랑은 달콤하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는 걸.


-두 번째 이야기. [마음의 외도]
사랑했으나 사랑을 이루지 못한 그들이었습니다.
한숨과 후회로 가슴을 치며 10년이란 세월을 살아낸 그들입니다.
[마음의 외도]는 각자 다른 삶을 사는 옛 연인들이 우연한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 가슴언저리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토로하는 짧은 단편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 [독감]
홈페이지 공동운영자인 여운영님과 머릴 맞댄 후 쓴 글입니다.
등장인물, 스토리는 같지만 감성이 다른 두 사람이 쓴 글을 독자님들은 어떤 시선으로 볼까? 어떻게 다를까? 네, 궁금했습니다.
여운영님의 [독감]보셨나요?
그럼, 레인보우의 [독감]을 찬찬히 봐 주세요.



-본문 중에서
[독감]
남아 있던 여린 마음을 가다듬은 그녀는 질긴 인연으로부터 마음을 비워냈다. 머리를 내밀어 자욱한 수증기 사이로 작은 창을 흘깃 바라본 여주는 뜨거운 물에 발갛게 익어버린 왼손을 뻗었다. 욕조 가장자리에서 빛을 발하며 다소곳이 놓여 있는 얇은 칼날을 집어 든 여주에겐 추호의 망설임도 없었다. 칼을 쥔 손에 힘이 가해졌다. 여주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다른 손 팔목을 그었다. 손과 손목의 경계를 구분하는 자잘한 주름들을 하릴없이 노려보면서 있는 힘을 다해 그어 버렸다.
“헉……! 후……. 아, 아…….”
이미 알고 있지만, 매번 느낌이 달랐다. 이번에도 찰나적인 아픔이라며 자신을 다독거려 보았지만 쓰라림의 농도는 짙었다. 섬뜩한 소름이 온 몸을 치달렸다. 입술을 깨물고 눈살을 찌푸리며 아픔을 억눌렀지만 차마 억누르지 못한 짧은 비명이 터져 나왔고, 여주는 안타까운 마음에 흐느꼈다. 나약해 지는 스스로가 미워 이를 악물고 비명과 신음을 삼켰다. 여주는 흐르는 눈물도, 아픔에 겨워 절로 흐르는 신음도, 가슴속에 묻은 추억과 더불어 삭이고 또 삭였다.

작가소개
- 황은주

경북 경주 거주. 2002년 2월 레인보우란 아이디로 작가 활동 시작.
현재 http://piuri.net(피우리넷)와 로망띠끄 그레이프 방과 홈페이지 http://lovesunrain.com/ 등에 똬리를 틀고 있음.
장편 [선택][햇살 바라기][모닝콜처럼] 등 전자책,종이책 출간. [사랑하는 이유] 완결.
단편 [독감][하루][PROMISE][약속][마음의 외도]등 완결.
현재 [구속][멍울]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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