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핀처럼 머리끈처럼

로맨스 현대물
유폴히
출판사 동아
출간일 2022년 08월 24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모든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서재현. 그를 짝사랑하던 은호는 원치 않게 나간 반장 선거에서 받은 유일한 한 표가 재현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창피했다.

“날 왜 뽑았어?”
“나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 뽑았어.”
“뭐?”
“심은호, 너 좋아해서 뽑았다고.”

조금의 접점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재현의 갑작스러운 고백.

“날 왜 좋아하는데?”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네가 어떻게 알아?”
“뭐든 두 번째로 보면 잘 보여.”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어른스러운 목소리가 좋았다.

“말했잖아. 난 뭐든 두 번씩 볼 수 있다고.”

진지한 얼굴로 하는 허무맹랑한 말도 믿고 싶어졌다.

“서재현, 너. 나랑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집에 가서 두 번째로 보고 그럴 거야?”
“아니, 다시 보는 건 한 번뿐이야. 그러니까 아껴 볼 거야.”
“뭘 아껴 보는데?”

‘너를’ 하고 아무렇잖게 대답하는 그 모습에 그만 마음이 설렜다.

“돌아가도 아무것도 못 바꾼다면서.”
“가끔은 바꾸지 않아도 다시 보는 것만으로 좋은 순간이 있어.”

말이 없고 속이 깊은 남자와, 그 깊은 속을 알 수 없어 자꾸만 바라보다 사랑에 빠져 버린 여자의 운명 같은 이야기.

더보기
작품설명

모든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서재현. 그를 짝사랑하던 은호는 원치 않게 나간 반장 선거에서 받은 유일한 한 표가 재현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창피했다.

“날 왜 뽑았어?”
“나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 뽑았어.”
“뭐?”
“심은호, 너 좋아해서 뽑았다고.”

조금의 접점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재현의 갑작스러운 고백.

“날 왜 좋아하는데?”
“좋은 사람이니까.”
“내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네가 어떻게 알아?”
“뭐든 두 번째로 보면 잘 보여.”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어른스러운 목소리가 좋았다.

“말했잖아. 난 뭐든 두 번씩 볼 수 있다고.”

진지한 얼굴로 하는 허무맹랑한 말도 믿고 싶어졌다.

“서재현, 너. 나랑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집에 가서 두 번째로 보고 그럴 거야?”
“아니, 다시 보는 건 한 번뿐이야. 그러니까 아껴 볼 거야.”
“뭘 아껴 보는데?”

‘너를’ 하고 아무렇잖게 대답하는 그 모습에 그만 마음이 설렜다.

“돌아가도 아무것도 못 바꾼다면서.”
“가끔은 바꾸지 않아도 다시 보는 것만으로 좋은 순간이 있어.”

말이 없고 속이 깊은 남자와, 그 깊은 속을 알 수 없어 자꾸만 바라보다 사랑에 빠져 버린 여자의 운명 같은 이야기.

더보기

캐시로 구매 시 보너스 1% 적립!

전체선택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1,500원
총 0권 선택

총 금액 0원  

최종 결제 금액  0원 적립보너스 0P

리뷰(0) 아직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