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년 한양.
조선 최고의 상가(商家) 재재옥(財在屋)의 대인 윤상만은 당대 최고의 학자 정옥만의 유일한 혈육을 데리고 재재옥에 나타났다. 그녀의 이름은 정가연. 상만은 자신의 둘째 아들 재량의 배필로 일찌감치 그녀를 점찍었다. 일 년 넘게 공을 들여 가연을 재재옥으로 데리고 오는데 성공하였으나 정작 당사자인 재량은 이를 강하게 거부하고 반발한다.
“그리할 순 없습니다. 아기씨는 유서 깊은 양반 댁 여식입니다. 저 같은 농민의 자식과 연이 이어질 분이 아니란 말입니다.”
“못나 빠진 놈. 이미 이 조선 땅에서 반상(班常)이 뒤집어진 지는 오래되었다. 재물이 있으면 상민도 양반이 될 수 있고 재물이 없으면 양반이라 할지라도 상민보다 못한 세상이란 말이다!”
19세기 초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대의 아픔과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
1810년 한양.
조선 최고의 상가(商家) 재재옥(財在屋)의 대인 윤상만은 당대 최고의 학자 정옥만의 유일한 혈육을 데리고 재재옥에 나타났다. 그녀의 이름은 정가연. 상만은 자신의 둘째 아들 재량의 배필로 일찌감치 그녀를 점찍었다. 일 년 넘게 공을 들여 가연을 재재옥으로 데리고 오는데 성공하였으나 정작 당사자인 재량은 이를 강하게 거부하고 반발한다.
“그리할 순 없습니다. 아기씨는 유서 깊은 양반 댁 여식입니다. 저 같은 농민의 자식과 연이 이어질 분이 아니란 말입니다.”
“못나 빠진 놈. 이미 이 조선 땅에서 반상(班常)이 뒤집어진 지는 오래되었다. 재물이 있으면 상민도 양반이 될 수 있고 재물이 없으면 양반이라 할지라도 상민보다 못한 세상이란 말이다!”
19세기 초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대의 아픔과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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