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의 요정

로맨스 현대물
미샹
출판사 로망띠끄
출간일 2022년 06월 10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자신의 사랑에 갇힌 여자
받지 못한 사랑에 갇힌 남자
두 사람의 진실 된 사랑이 시작된다.





-본문 중에서-



<세혁 님께.
귀하께서 보내주신 응모지는 잘 보았습니다.
과연 저희 왕립 메이드 소속 기관에서 꼭 파견 보내야 할 사정에 처하신 것 같군요.
귀하의 사정과 저희 왕립 메이드 소속 기관 내부의 사정에 의거하여
지금 당신께 가장 필요한 메이드를 보내 드릴 터이니 한 달 간 이용해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그때는 정식으로 문의 바랍니다.
프레시야 왕립 메이드 학교 교감 드림.>

“한 달 뒤, 영국 대사관의 만찬에 초대받으셨다고 들으셨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가신다고요. 그때의 식사 예절과 춤, 각국의 유명 인사 분들을 대하는 요령에 대해 배우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초대장을 좀 볼 수 있을까요?”
“아, 잠깐만요. 이 문 좀 열고요.”
세혁이 주방 끝에 이어진 나무문을 붙잡고 낑낑거리고 있었다.
“여긴 뭐죠?”
“내 보물 창고요. 초대장도 이 안 어딘가에 내가 뒀는데, 통 열 수가! 끄응, 하아. 열 수가 없네요.”
그렇게 나오시겠다 이거지?
예나는 세혁이 두말하기 전에 팔을 걷고 나섰다. 양쪽 문손잡이에 손을 단단히 걸고 살짝 스냅을 줘 가며 힘을 불어넣자 거짓말처럼 문이 열리고 안에 들었던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은주전자, 대걸레, 서랍장, 스킨스쿠버 용품, 정체불명의 거대 인형. 예나는 먼지투성이가 된 채로 빈 어항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아, 거기 있었네. 실례하겠습니다.”
세혁이 예나의 머리를 덮고 있는 어항을 뽁, 하고 빼내더니 그녀의 머리에 사뿐히 내려앉은 봉투를 집어 들었다.
“여기요,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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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랑에 갇힌 여자
받지 못한 사랑에 갇힌 남자
두 사람의 진실 된 사랑이 시작된다.





-본문 중에서-



<세혁 님께.
귀하께서 보내주신 응모지는 잘 보았습니다.
과연 저희 왕립 메이드 소속 기관에서 꼭 파견 보내야 할 사정에 처하신 것 같군요.
귀하의 사정과 저희 왕립 메이드 소속 기관 내부의 사정에 의거하여
지금 당신께 가장 필요한 메이드를 보내 드릴 터이니 한 달 간 이용해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그때는 정식으로 문의 바랍니다.
프레시야 왕립 메이드 학교 교감 드림.>

“한 달 뒤, 영국 대사관의 만찬에 초대받으셨다고 들으셨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가신다고요. 그때의 식사 예절과 춤, 각국의 유명 인사 분들을 대하는 요령에 대해 배우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초대장을 좀 볼 수 있을까요?”
“아, 잠깐만요. 이 문 좀 열고요.”
세혁이 주방 끝에 이어진 나무문을 붙잡고 낑낑거리고 있었다.
“여긴 뭐죠?”
“내 보물 창고요. 초대장도 이 안 어딘가에 내가 뒀는데, 통 열 수가! 끄응, 하아. 열 수가 없네요.”
그렇게 나오시겠다 이거지?
예나는 세혁이 두말하기 전에 팔을 걷고 나섰다. 양쪽 문손잡이에 손을 단단히 걸고 살짝 스냅을 줘 가며 힘을 불어넣자 거짓말처럼 문이 열리고 안에 들었던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은주전자, 대걸레, 서랍장, 스킨스쿠버 용품, 정체불명의 거대 인형. 예나는 먼지투성이가 된 채로 빈 어항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아, 거기 있었네. 실례하겠습니다.”
세혁이 예나의 머리를 덮고 있는 어항을 뽁, 하고 빼내더니 그녀의 머리에 사뿐히 내려앉은 봉투를 집어 들었다.
“여기요,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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