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만약,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BL
윤설현
출판사 수려한
출간일 2022년 02월 23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사랑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누군가는 사랑을 때로는 드러내고 때로는 감추며
또 다른 이는 계속 사랑을 감추다가 나중에 밝히기도 한다.

당신은 지금 어떻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만약,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2012. 6. 21
네게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또 한 번 한숨을 쉰 네가 내 귀를 거칠게 잡아당긴다. 내 쪽으로 네 몸이 바싹 붙는 바람에 온몸이 곤두선다.
마음에 거센 파도가 내리친다. 내 귓가로 다가온 너의 입술이 내뱉는 말이 꿈처럼 아득하기만 하다.
“좋아해요.”

2012. 6. 22
나 때문이었다. 다 나 때문이었다.
혼자 시진이네 집에 가겠다는 너를 내버려두지 말고 나도 같이 갔어야 했다. 아니, 학교 앞 버스정류장, 거기서 다가오는 버스를 가리키지 말고 못 본 척 보내버렸어야 했다. 아니, 아니. 시진이를 소개해주지 말았어야 했다.
그전에 나는 너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너를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다.
강의 첫날, 여기 자리 있냐며 무심히 네 옆에 앉았던 그 순간. 고개를 휙휙 저으며 괜찮다 말하는 너를 바라보던 그 순간. 뽀얗게 고운 네 얼굴을 보며 멈춰있던 그 순간. 그 순간은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너의 삶에 등장하지 말았어야 했다.

작가소개
- 윤설현

1993년 6월생. 쌍둥이자리. 동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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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사랑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누군가는 사랑을 때로는 드러내고 때로는 감추며
또 다른 이는 계속 사랑을 감추다가 나중에 밝히기도 한다.

당신은 지금 어떻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만약,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2012. 6. 21
네게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또 한 번 한숨을 쉰 네가 내 귀를 거칠게 잡아당긴다. 내 쪽으로 네 몸이 바싹 붙는 바람에 온몸이 곤두선다.
마음에 거센 파도가 내리친다. 내 귓가로 다가온 너의 입술이 내뱉는 말이 꿈처럼 아득하기만 하다.
“좋아해요.”

2012. 6. 22
나 때문이었다. 다 나 때문이었다.
혼자 시진이네 집에 가겠다는 너를 내버려두지 말고 나도 같이 갔어야 했다. 아니, 학교 앞 버스정류장, 거기서 다가오는 버스를 가리키지 말고 못 본 척 보내버렸어야 했다. 아니, 아니. 시진이를 소개해주지 말았어야 했다.
그전에 나는 너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너를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다.
강의 첫날, 여기 자리 있냐며 무심히 네 옆에 앉았던 그 순간. 고개를 휙휙 저으며 괜찮다 말하는 너를 바라보던 그 순간. 뽀얗게 고운 네 얼굴을 보며 멈춰있던 그 순간. 그 순간은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너의 삶에 등장하지 말았어야 했다.

작가소개
- 윤설현

1993년 6월생. 쌍둥이자리. 동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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