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부분으론 모두에게 존경받는 게 당연한,
명석한 두뇌와 빠지지 않는 외모를 지닌 그녀, 민경.
그러나 그녀에게도 애석한 게 하나 있었으니,
대머리여도 오케이, 키 작고 못생겨도 오케이,
바람 따위 절대 안 피우게 '보고서같이' 생긴 남자와
결혼해 평생 일만 하는 게 꿈이라는 건데….
그런 민경의 미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겨 버렸다.
온갖 여자와 사귀고 헤어지기 일쑤인,
지나치게 잘생기고 잘난 부하 직원 태형과
술김에 하룻밤을 자 버리고 말 줄이야.
하물며 태형은 그 일을 빌미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 오는데!
“저… 처음이에요.”
“거, 거짓말…!”
“거짓말 아니에요. 팀장님이랑 처음 해 본 거예요. 그러니까….”
“…….”
“결혼… 당연히 할 거죠…?”
작가소개
- 설로
글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
일 부분으론 모두에게 존경받는 게 당연한,
명석한 두뇌와 빠지지 않는 외모를 지닌 그녀, 민경.
그러나 그녀에게도 애석한 게 하나 있었으니,
대머리여도 오케이, 키 작고 못생겨도 오케이,
바람 따위 절대 안 피우게 '보고서같이' 생긴 남자와
결혼해 평생 일만 하는 게 꿈이라는 건데….
그런 민경의 미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겨 버렸다.
온갖 여자와 사귀고 헤어지기 일쑤인,
지나치게 잘생기고 잘난 부하 직원 태형과
술김에 하룻밤을 자 버리고 말 줄이야.
하물며 태형은 그 일을 빌미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 오는데!
“저… 처음이에요.”
“거, 거짓말…!”
“거짓말 아니에요. 팀장님이랑 처음 해 본 거예요. 그러니까….”
“…….”
“결혼… 당연히 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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