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집안 관리와 건강까지 책임지는 (주)감초의 사장, 양차수.
구제불능 백서우에게 고용되다!

집 안으로 들어간 그의 앞에 보이는 것은 돼지우리보다도 더러운 집!
충격을 받은 그를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그 집 주인인 백서우였다.

“백서우 씨 되십니까?”
“그런데? 당신은?”
“양차수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이 집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된 사람이죠.”

남자인 줄 알았던 백서우가 사실 여자였다는 것에 놀란 차수.
그를 내쫓을 줄 알았지만 그녀는 그를 상주 가정부로 집 안에 들이는데…….

“본인이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다는 착각으로 삽니까?”
“뭐라고요?”
“당신이 주는 돈은 내가 거저 얻는 것이 아니죠. 내가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겁니다. 머슴 하나 건사하는 걸로 착각하지 마시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생활을 뜯어 고치려는 남자 가정부.
그리고 그를 거부하는 당돌한 여주인.
그들의 티격태격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