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로즈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모결솔
출판사 피우리
출간일 2004년 08월 03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8점 (9건)
작품설명

언젠가 부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문득문득 아련한 느낌을 받는 그녀.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그녀는 400년 전 임진왜란의 혼란한 그 시대로 가게되고…….
현대녀와 조선남이 만나 서로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


파란 장미,유전적으로 불가능한 일, 그러나 과학이 승리했다. 시간여행도 희망이 있다.
동굴 속 웜홀(시간구멍)을 통해 400여 년 전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시작한 신문기자 이정민의 흥미진진하고 모험 가득한 사랑이야기.
21세기 여자와 16세기 남자가 만나면 어떤 색깔의 사랑 꽃을 피울까?



<본문 중에서>

습관의 차이는 맞추어 나갈 수 있다지만 세대차이는, 인식의 차이는……. 그를 21세기에 만났어도 이렇게 순식간에 빠져들었을까?
…….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의 벽……. 족보와 반상의 구별에 목숨 걸고, 유교적인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의 압박감 속에서 결국은 질식(窒息)하고 말 것이다.
아니, 종이면 어떻고 별당아씨면 어떤가. 그의 곁에서 숨 쉴 수 있다면…….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비밀을 혼자서 간직해야 한다는 것은 커다란 형벌이다.
아니, 선각자(先覺者)처럼 미래를 알려주어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은가.
시간을 지체할수록 서로에게 아픔과 위험만 커질 뿐이다.
아니, 싫증날 때까지 만이라도 그의 곁에 머물 수 있다면…….
그는 단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바람둥이 한량(閑良)이다.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반가(班家)의 철부지다. 벼슬길에도 나가지 못한 무능(無能)한 사람이다.
아니, 그래도 그를 사랑한다.


“아마 파란 장미를 만든 것도 사랑일 거예요. 사랑하는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사랑하는 누군가의 염원이 생각해 낸 일 일거예요. 우리의 사랑이 간절했기에 400여 년이라는 시간도 극복하고 만날 수 있었던 것처럼요.”
정민이 제하의 잔에 매혹적인 빛깔의 와인을 따라주며 말을 잇는다.
“당신, 환경이 바뀌었어도 시간을 건너 뛰어왔어도 당신은 여전히 내 남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 것은 변함 없어요. 당신도 알고 있죠?”
제하가 다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말한다.
“알고 있소. 그래도 당신을 내 놓기가 두렵소. 또 어디론가 사라질 것 같아. 밖에 나가면 모두들 당신만 바라보는 것 같아 싫었소.”
“흐흣. 어쩜 우리 같은 부창부수(夫唱婦隨)가 또 있을까요? 난 밖에만 나가면 여자들이 온통 당신만 쳐다봐서 신경질이 났었거든요.”

작가소개
- 모결솔

잡식성 다독증과 잡학성 글쓰기 중독증. 우연히 들어선 로맨스 바다에서 접영에 도전 중.
닉네임 모결솔을 여는 열쇠는 첫 장편 <사랑도 겨울잠을 잘까?>속에 숨겨져 있음.
fun하고, 행복을 전염시키고, 여운이 오래가는 로맨스 소설을 추구함.
<사랑도 겨울잠을 잘까?><블루 로즈><유원지의 강낭콩>완결. 로망띠끄와 신영에서 연재 마치고 현재는 잠시 재충전 중.
e-mail : jhmy0928@hanmail.net

더보기
작품설명

언젠가 부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문득문득 아련한 느낌을 받는 그녀.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그녀는 400년 전 임진왜란의 혼란한 그 시대로 가게되고…….
현대녀와 조선남이 만나 서로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


파란 장미,유전적으로 불가능한 일, 그러나 과학이 승리했다. 시간여행도 희망이 있다.
동굴 속 웜홀(시간구멍)을 통해 400여 년 전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시작한 신문기자 이정민의 흥미진진하고 모험 가득한 사랑이야기.
21세기 여자와 16세기 남자가 만나면 어떤 색깔의 사랑 꽃을 피울까?



<본문 중에서>

습관의 차이는 맞추어 나갈 수 있다지만 세대차이는, 인식의 차이는……. 그를 21세기에 만났어도 이렇게 순식간에 빠져들었을까?
…….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의 벽……. 족보와 반상의 구별에 목숨 걸고, 유교적인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의 압박감 속에서 결국은 질식(窒息)하고 말 것이다.
아니, 종이면 어떻고 별당아씨면 어떤가. 그의 곁에서 숨 쉴 수 있다면…….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비밀을 혼자서 간직해야 한다는 것은 커다란 형벌이다.
아니, 선각자(先覺者)처럼 미래를 알려주어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은가.
시간을 지체할수록 서로에게 아픔과 위험만 커질 뿐이다.
아니, 싫증날 때까지 만이라도 그의 곁에 머물 수 있다면…….
그는 단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바람둥이 한량(閑良)이다.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반가(班家)의 철부지다. 벼슬길에도 나가지 못한 무능(無能)한 사람이다.
아니, 그래도 그를 사랑한다.


“아마 파란 장미를 만든 것도 사랑일 거예요. 사랑하는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사랑하는 누군가의 염원이 생각해 낸 일 일거예요. 우리의 사랑이 간절했기에 400여 년이라는 시간도 극복하고 만날 수 있었던 것처럼요.”
정민이 제하의 잔에 매혹적인 빛깔의 와인을 따라주며 말을 잇는다.
“당신, 환경이 바뀌었어도 시간을 건너 뛰어왔어도 당신은 여전히 내 남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 것은 변함 없어요. 당신도 알고 있죠?”
제하가 다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말한다.
“알고 있소. 그래도 당신을 내 놓기가 두렵소. 또 어디론가 사라질 것 같아. 밖에 나가면 모두들 당신만 바라보는 것 같아 싫었소.”
“흐흣. 어쩜 우리 같은 부창부수(夫唱婦隨)가 또 있을까요? 난 밖에만 나가면 여자들이 온통 당신만 쳐다봐서 신경질이 났었거든요.”

작가소개
- 모결솔

잡식성 다독증과 잡학성 글쓰기 중독증. 우연히 들어선 로맨스 바다에서 접영에 도전 중.
닉네임 모결솔을 여는 열쇠는 첫 장편 <사랑도 겨울잠을 잘까?>속에 숨겨져 있음.
fun하고, 행복을 전염시키고, 여운이 오래가는 로맨스 소설을 추구함.
<사랑도 겨울잠을 잘까?><블루 로즈><유원지의 강낭콩>완결. 로망띠끄와 신영에서 연재 마치고 현재는 잠시 재충전 중.
e-mail : jhmy0928@hanmail.net

더보기

캐시로 구매 시 보너스 1% 적립!

전체선택

블루로즈

3,000원
총 0권 선택

총 금액 0원  

최종 결제 금액  0원 적립보너스 0P

리뷰(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