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서른인데도 노처녀라 치부하며
달달 볶아 대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나온 맞선.
그런데 이게 웬일!
생긴 건 일등품인데, 머릿속이 영 아니올시다다.
“다혜 씨. 정말 아름답습니다.”
첫마디부터 대뜸 이따위 말을 해 대더니
줄기차게 그런 유의 말만 해 댄다.
겨우 병원에나 가라고 차 버린 것으로
그 미친놈, 이현성과 연이 끊겼을 줄 알았건만,
엄마의 성화로 또다시 다혜는 미친… 아니 이현성과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되면서 다혜의 앞날이 막막해지기 시작한다.
“좋아합니다.”
“감사하게 생각할게요. 근데요. 저는 그쪽과 같은 마음이 아니에요.”
“…….”
“미치겠네. 이봐요. 언제 봤다고 절 좋아해요?”
“반했습니다. 사귑시다.”
“…….”
“김다혜 씨, 우리 사귀면 안 될까요?”
“이현성 씨, 병원 가 보실래요?”
작가소개
- 꽃신(이하윤)
출간작
그대와의 거리. 지독한 갈망. 열망의 꽃. 은밀한 밤. 절정의 밤
고작 서른인데도 노처녀라 치부하며
달달 볶아 대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나온 맞선.
그런데 이게 웬일!
생긴 건 일등품인데, 머릿속이 영 아니올시다다.
“다혜 씨. 정말 아름답습니다.”
첫마디부터 대뜸 이따위 말을 해 대더니
줄기차게 그런 유의 말만 해 댄다.
겨우 병원에나 가라고 차 버린 것으로
그 미친놈, 이현성과 연이 끊겼을 줄 알았건만,
엄마의 성화로 또다시 다혜는 미친… 아니 이현성과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되면서 다혜의 앞날이 막막해지기 시작한다.
“좋아합니다.”
“감사하게 생각할게요. 근데요. 저는 그쪽과 같은 마음이 아니에요.”
“…….”
“미치겠네. 이봐요. 언제 봤다고 절 좋아해요?”
“반했습니다. 사귑시다.”
“…….”
“김다혜 씨, 우리 사귀면 안 될까요?”
“이현성 씨, 병원 가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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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의 거리. 지독한 갈망. 열망의 꽃. 은밀한 밤. 절정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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