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는 비밀이 있다. 그것도 기막힌 비밀이!

그래디는 조카들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젠센에게 재판의 변호를 부탁한다.
물론 그녀는 곤경에 빠진 그래디를 기꺼이 돕겠다고 한다.
하지만 고교시절부터 젠센을 사랑해온 그래디는 또다시 그녀의 향기와 눈동자에 빠져 드는데….

▶ 책 속에서

「죽은 제 남편의 동생이 당신 그리고 당신의 아이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죠?」

그는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요?」

「그 소문에 따르면 빌리 밥 아담스가 아이들의 양육권 문제로 당신을 고소한 장본인이라던데, 사실인가요?」

그녀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강제로라도 그녀의 세계를 뒤흔들어 놓은 소문에 대한 진상을 듣고야 말 것이다.

그는 길게 숨을 내쉬었다. 「좋소.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싶소?」

「바로 그거예요. 어째서 제 죽은 남편의 동생이 당신의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선 거죠?」

「왜냐하면 그가 아이들의 삼촌이니까, 젠. 당신의 죽은 남편이 쌍둥이의 친아버지요.」


※ 이 작품은 〈Q-79 운명의 입맞춤〉,〈Q-148 당신에게 빠진 나〉,〈Q-162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와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