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
목숨을 줘도 안 아까울 친구와 동료들!
불속에 뛰어들라 해도 말없이 따를 부하들까지!
그들 모두가 눈앞에서 죽어 갔다.
이제는 내가 희생할 차례다.
그들을 살리기 위해 세상을 바꾸겠다.
그 앞길에 수라가 있어도 벨 것이요,
부처가 있다 해도 벨 것이다.
기다려라!
내가 죽을지언정, 너희가 죽게 놔두지 않는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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