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왕의 서자. 왕실의 이방인 위혜군 이흔-
감히 넘봐선 안 될 사람.
위혜군이 좋았다. 보면 자꾸만 가슴이 떨렸다.
그건 해님을 보는 것과 같았고 달님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나리는 정말이지 환한 한낮에만 볼 수 있는 귀한 분 같으십니다.”
최하층 계급 연비노미. 신분제의 이방인 풍금-
순하지만 결코 약하지 않고, 작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사람.
풍금이 어여뻤다. 어느 것 하나 어여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볼수록 홀렸고, 알수록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 너를 평생 곁에 두어야겠다.
따로 두고는 못 살 것 같다.”
늘 검을 흑(黑)만 있던 세상이
흰 백(白)으로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너를 원해도 되겠느냐.”
서로의 삶에 한 번도 존재한 적 없었던 무늬가
가슴에 고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연비노미, 조선의 타투이스트-
작가소개
- 허도윤
사랑을 믿지 않지만, 결국 남는 건 사랑이라는 걸 인정한 이후로 사랑 이야기에 천착하고 있다.
특히나 결핍이 결핍을, 상처가 상처를 만나 인연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그 결핍이 채워지고 그 상처가 치유되는 이야기들에 집중하고 있다.
선왕의 서자. 왕실의 이방인 위혜군 이흔-
감히 넘봐선 안 될 사람.
위혜군이 좋았다. 보면 자꾸만 가슴이 떨렸다.
그건 해님을 보는 것과 같았고 달님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나리는 정말이지 환한 한낮에만 볼 수 있는 귀한 분 같으십니다.”
최하층 계급 연비노미. 신분제의 이방인 풍금-
순하지만 결코 약하지 않고, 작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사람.
풍금이 어여뻤다. 어느 것 하나 어여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볼수록 홀렸고, 알수록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 너를 평생 곁에 두어야겠다.
따로 두고는 못 살 것 같다.”
늘 검을 흑(黑)만 있던 세상이
흰 백(白)으로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너를 원해도 되겠느냐.”
서로의 삶에 한 번도 존재한 적 없었던 무늬가
가슴에 고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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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 허도윤
사랑을 믿지 않지만, 결국 남는 건 사랑이라는 걸 인정한 이후로 사랑 이야기에 천착하고 있다.
특히나 결핍이 결핍을, 상처가 상처를 만나 인연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그 결핍이 채워지고 그 상처가 치유되는 이야기들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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