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인기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2007년의 인기 로맨스 소설, 소나기님의 〈되찾은 약혼녀〉를 이제 신영미디어 전자책으로 만나 보세요.”



이제는 그의 것이었던 그녀를 되찾아야 할 때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던 소영을 잔인한 방법으로 내친 것은 바로 태현, 그였다. 그런데 5년이나 지난 지금, 왜 자꾸 그녀가 신경이 쓰이는 걸까. 그녀가 눈에 밟히고 그녀의 눈물이, 그녀의 거절이 그를 아프게 한다. 소영은 자꾸만 그에게서 벗어나려 하지만 태현은 이미 그녀를 가지기로 마음먹었는데….

▶ 잠깐 맛보기

“가만히 있어. 네가 자꾸 이러면 나한테도 생각이 있어.”

“저질!”

생전 험한 말은커녕 세상에 욕이 있다는 것도 모르는 민소영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에 태현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았다. 휙 하고 고개를 돌려 자신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눈동자를 확인한 순간 심장이 쿵 하는 요란한 소리를 냈다.
“지금 네가 한 말이니?”

“여기 나 말고 다른 사람 있어요?”

“허! 허…… 야아, 네가 나한테 저질이라고 한 거야?”

“말장난하고 싶지 않아요.”

“네 눈에는 내가 말장난하는 것처럼 보이니!”

“오빠 감정 같은 것 나하고는 상관없어요.”

태현은 차 문을 열어젖히려는 소영을 보며 재빠르게 그녀의 손을 잡아당겼다.

“놔!”

세상에…… 이 앙칼진 목소리가 자신이 알고 있는 민소영의 목소리란 말인가? 너무 놀란 나머지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여자가 내가 알고 있는 민소영이 맞는 거야?”

“서태현, 당신이 아는 민소영이란 바보 같은 계집애는 5년 전에 죽었어.”


* 이 전자책은 2007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되찾은 약혼녀〉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