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

로맨스 현대물
신경희(은빛하늘)
출판사 피우리
출간일 2004년 05월 14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6.6점 (18건)
작품설명

은빛하늘(신경희)님의 피우리 첫 전자책.

바람둥이에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 영민과 자존심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채영. 회사합병을 위한 부모님들의 계획으로 원하지 않는약혼을 일주일 남겨두고 자신들의 약혼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사랑을 믿지않는 남자 영민과, 남자에겐 조금의 관심도없는 여자 채영의 좌충우돌 결혼이야기!



- 본문 중에서

\"나영이 너는 이사좀 가라.\"
워낙에 엘리베이터 타는걸 싫어하는 채영은 밑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뾰루퉁한 얼굴로 말했다.
\"왜?\"
\"넌 왜 이렇게 놓은데 살아, 난 엘리베이터 타는거 너무 싫더라.\"
\"그럼, 내가 너 좋으라고 이사가리?\"
\"어? 3층은 그냥 걸어 내려가지 무슨....\"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채영의 시선이 한곳으로 고정됐다.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은 잘못본게 아니라면 분명 영민과, 윤진아였다.
영민은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채영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당황스러웠다. 왜 채영이 이곳에 있는건지...
\"뭐하세요? 안타요?\"
\"타요. 영민아, 타자.\"
\"어? 어.\"
채영은 지금의 이 상황이 너무나 황당했다. 두사람이 함께있는 것을 굳이 상관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저런 모습을 보고 아무렇지 않을수는 없었다.
나영은 김영민이 왜 저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인지 궁금했고, 약혼까지 한 사인데 왜 서로 아는체를 안하는지것인지도 궁금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윤진아씨. 자주 보네요. 그럼...\"
영민은 진아와 인사를 한후 자신은 본체만체 돌아서는 채영의 손목을 잡았다.
\"채영아.\"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채영은 고개를 돌렸다.
\"왜요?\"
\"얘기 좀 하자.\"
\"옆에 있는 여자친구하고나 대화 나누시죠. 그럼.\"
\"강채영!!\"
뒤돌아 가는 채영에 뒤를 따르는 영민을 진아는 막아섰다.
\"영민아, 가지마.\"
\"넌, 그만 올라가봐.\"
\"김영민!!\"
자신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뒤돌아 달려나가는 영민을 보며 진아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안타세요?\"
\"타...타요.\"
나영은 지금 자신이 본 광경이 도대체가 무슨 장면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3층 도착했는데, 안내리나요?\"
\"저, 채영씨 친구분이세요?\"
\"그런데요.\"
\"저랑, 얘기좀 하실래요?\"
\"제가 왜요? 안내리세요?\"
\"네? 네.\"
내리라는 나영의 말에 진아는 엘리베이터에서 빠져 나왔다. 채영의 친구인듯보이는 여자는 자신을 잡아먹을듯한 눈으로 바라봤다. 하필이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나다니, 진아는 영민이 그렇게 당황한 모습은 처음봤다. 자신도 모르게 영민은 강채영, 그 여자에게 흔들리고 있는게 분명했다.
영민은 자신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는 채영의 어깨를 잡았다.
\"뭐하시는 거죠?\"
\"얘기 좀 하자.\"
\"무슨 얘기요? 전, 할말 없는데.\"
\"내가, 내가 있어. 저기, 진아는...\"
\"제가, 말했었죠.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왜 변명을 하려는 거죠? 궁금하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아요.\"
\"내가 말하고 싶어.\"
\"전, 듣고싶지 않아요.\"
\"진아는, 친구야. 그러니깐....\"
\"그만해요. 두 사람 사이가 친구인지, 사귀는 사이인지는 관심없어요. 근데, 한마디만 할게요. 저한테 매번 그랬죠? 정략이어도 우린 약혼한 사이라고, 그 말을 매일 강조하시는 분이 약혼식장에서 왠 여자와 입을 맞추고 있지를 않나, 집에서 나오지를 않나, 그런 모습들을 이해하라고 말하려는 건가요? 친구요? 친구든 여자친구이든 두 사람이 한집에서 소꿉장난을 하진 않았겠죠. 안그래요?\"
\" ...........\"
\"그만, 가보죠. 그리고 이거 받으세요.\"
영민은 채영의 말에 그 어떤 변명도 할 수가 없었다. 매번 화를 내는 채영이였지만, 이렇게까지 화가 난 모습은 정말 처음이였다. 영민은 뒤돌아 가는 채영의 뒷 모습을 보며, 채영이 주고간 반지를 만지작 거렸다.
채영은 정말 너무나 화가났다. 도대체 자신이 왜 이런일에 기분을 상해야 하는것인지 조차 이해할수가 없었다. 정말 김영민 그 남자가 파악이 되지 않았다. 어느날은 반지 따위에 이니셜을 새겨와 웃게 만들고, 어느날은 오늘처럼 자신을 이렇게 화가나게 만드니, 도대체가 알수가 없는 사람이였다.

작가소개
-신경희 (은빛하늘)

-황소자리에 O형
-sellly77@hanmail.net
-현재 로망띠끄에서 "여자가 사랑할때"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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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은빛하늘(신경희)님의 피우리 첫 전자책.

바람둥이에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 영민과 자존심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채영. 회사합병을 위한 부모님들의 계획으로 원하지 않는약혼을 일주일 남겨두고 자신들의 약혼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사랑을 믿지않는 남자 영민과, 남자에겐 조금의 관심도없는 여자 채영의 좌충우돌 결혼이야기!



- 본문 중에서

\"나영이 너는 이사좀 가라.\"
워낙에 엘리베이터 타는걸 싫어하는 채영은 밑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뾰루퉁한 얼굴로 말했다.
\"왜?\"
\"넌 왜 이렇게 놓은데 살아, 난 엘리베이터 타는거 너무 싫더라.\"
\"그럼, 내가 너 좋으라고 이사가리?\"
\"어? 3층은 그냥 걸어 내려가지 무슨....\"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채영의 시선이 한곳으로 고정됐다.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은 잘못본게 아니라면 분명 영민과, 윤진아였다.
영민은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채영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당황스러웠다. 왜 채영이 이곳에 있는건지...
\"뭐하세요? 안타요?\"
\"타요. 영민아, 타자.\"
\"어? 어.\"
채영은 지금의 이 상황이 너무나 황당했다. 두사람이 함께있는 것을 굳이 상관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저런 모습을 보고 아무렇지 않을수는 없었다.
나영은 김영민이 왜 저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인지 궁금했고, 약혼까지 한 사인데 왜 서로 아는체를 안하는지것인지도 궁금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윤진아씨. 자주 보네요. 그럼...\"
영민은 진아와 인사를 한후 자신은 본체만체 돌아서는 채영의 손목을 잡았다.
\"채영아.\"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채영은 고개를 돌렸다.
\"왜요?\"
\"얘기 좀 하자.\"
\"옆에 있는 여자친구하고나 대화 나누시죠. 그럼.\"
\"강채영!!\"
뒤돌아 가는 채영에 뒤를 따르는 영민을 진아는 막아섰다.
\"영민아, 가지마.\"
\"넌, 그만 올라가봐.\"
\"김영민!!\"
자신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뒤돌아 달려나가는 영민을 보며 진아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안타세요?\"
\"타...타요.\"
나영은 지금 자신이 본 광경이 도대체가 무슨 장면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3층 도착했는데, 안내리나요?\"
\"저, 채영씨 친구분이세요?\"
\"그런데요.\"
\"저랑, 얘기좀 하실래요?\"
\"제가 왜요? 안내리세요?\"
\"네? 네.\"
내리라는 나영의 말에 진아는 엘리베이터에서 빠져 나왔다. 채영의 친구인듯보이는 여자는 자신을 잡아먹을듯한 눈으로 바라봤다. 하필이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나다니, 진아는 영민이 그렇게 당황한 모습은 처음봤다. 자신도 모르게 영민은 강채영, 그 여자에게 흔들리고 있는게 분명했다.
영민은 자신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는 채영의 어깨를 잡았다.
\"뭐하시는 거죠?\"
\"얘기 좀 하자.\"
\"무슨 얘기요? 전, 할말 없는데.\"
\"내가, 내가 있어. 저기, 진아는...\"
\"제가, 말했었죠.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왜 변명을 하려는 거죠? 궁금하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아요.\"
\"내가 말하고 싶어.\"
\"전, 듣고싶지 않아요.\"
\"진아는, 친구야. 그러니깐....\"
\"그만해요. 두 사람 사이가 친구인지, 사귀는 사이인지는 관심없어요. 근데, 한마디만 할게요. 저한테 매번 그랬죠? 정략이어도 우린 약혼한 사이라고, 그 말을 매일 강조하시는 분이 약혼식장에서 왠 여자와 입을 맞추고 있지를 않나, 집에서 나오지를 않나, 그런 모습들을 이해하라고 말하려는 건가요? 친구요? 친구든 여자친구이든 두 사람이 한집에서 소꿉장난을 하진 않았겠죠. 안그래요?\"
\" ...........\"
\"그만, 가보죠. 그리고 이거 받으세요.\"
영민은 채영의 말에 그 어떤 변명도 할 수가 없었다. 매번 화를 내는 채영이였지만, 이렇게까지 화가 난 모습은 정말 처음이였다. 영민은 뒤돌아 가는 채영의 뒷 모습을 보며, 채영이 주고간 반지를 만지작 거렸다.
채영은 정말 너무나 화가났다. 도대체 자신이 왜 이런일에 기분을 상해야 하는것인지 조차 이해할수가 없었다. 정말 김영민 그 남자가 파악이 되지 않았다. 어느날은 반지 따위에 이니셜을 새겨와 웃게 만들고, 어느날은 오늘처럼 자신을 이렇게 화가나게 만드니, 도대체가 알수가 없는 사람이였다.

작가소개
-신경희 (은빛하늘)

-황소자리에 O형
-sellly77@hanmail.net
-현재 로망띠끄에서 "여자가 사랑할때"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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