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흔한 신분 계약직 사원, 민하린.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달달한 사내연애를 유일한 낙으로 여기며 살던 어느 날.
하루아침에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는다.

모름지기 남자란, 얼굴보단 성품!
집안에 돈이 얼마가 있건 그보단 개인의 능력!
모든 보통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평범한 남자’가 최고라고 여겨왔건만……!

대신 운명은 그녀 앞에 단 한 번도 꿈꿔보지 않은,
이상형에 완벽히 불일치하는,
모든 여자들이 흘끔거릴 만큼 특출한 외모의 남자를 보내왔다.

재력, 외모, 능력까지 모든 걸 다 갖췄지만,
돌아갈 곳이 없었기에 허무하고 무료한 삶을 버티는 남자, 렌.

“지금부터 일주일동안 나하고 보내.”

이상과 현실의 연애는 아무리 다르다지만,
수용의 범위를 넘어선 독보적 존잘남의 관심이 하린은 버겁기만 한데…….

버려진 강아지처럼 굴다가도 늑대처럼 옭아매는 렌에게 벗어나려 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기분에 혼란스러우면서도 가슴이 뛰는 하린.

갖고 싶은 한 여자를 향한 렌의 치명적인 매력이 시작된다.

잘생긴 미저리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