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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지니아의 봄
  • 캐서린 아서(번역:정성희) 지음 | 신영미디어 펴냄 | 로맨스(할리퀸)
  • 용량 : 207 KB | 2018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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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아서(번역:정성희)   #신영미디어  
책 소개

매기와 게일런은 어린 시절의 친구 사이다.
하지만 모델로 성공한 매기가 웨스트버지니아의 집으로 돌아오자 게일런은 그녀를 철천지 원수 대하듯 한다. 그녀가 모델로 성공한 때문일까, 아니면 백만장자인 로저 밸포어와 결혼할 사이이기 때문일까? 더구나 게일런은 로저의 공장에서 유독성 쓰레기를 내버리고 있다고 비난해댄다.
매기는 그의 턱없는 비난에 노발대발하고….
하지만 그녀가 성이 난 것은 그에게 향해 있는 자신의 마음 때문이기도 했다. 그의 비난에 화가 나면서도 아찔할 정도로 그에게 이끌리는 이 기분은 도대체 무엇일까?

▶ 책 속에서

게일런이 그녀의 팔을 잡아 홱 돌려세웠다.

「좋아, 매기, 얼마나 여기에 있을지 말해요. 말 안 해도 당신 어머니한테 알아낼 수 있으니까」

「2주일이에요. 당신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상관없긴」게일런이 매기의 얼굴 위로 흘러내린 머리칼을 넘겨주었다.
「당신이 하루쯤 나와 함께 언덕바지 마을을 찾아가 내가 말한 사람들을 만나 봤으면 해, 그러면 내 마음을 훨씬 잘 이해할 거요」

「시간이 없어요」매기는 냉정히 서서 그의 손길로 인한 흥분을 감추려고 애썼다.
「이곳에 있는 동안 아버지하고만 지내고 싶으니까」

「겁쟁이」그가 눈을 가늘게 뜨고 뚫어져라 그녀를 살폈다.
「뭘 두려워하는 거요? 날? 로저가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면 당신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을?」

「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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