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목숨을 건 신혼여행이 지금 시작된다!

대한민국에서 수탈한 쌀들이 모이는 일본 시모노세키항, 은빈은 그곳에서 쌀의 양을 계산하는 계산원이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는 조선 노동자들의 밀항을 돕고, 쌀을 빼돌려 그들에게 나눠주는 독립군!
그러던 어느 날 은빈에게 일본 고위관료들 사이에 숨어든 독립군 밀정을 도와 하얼빈 731부대로 향하는 <좀비웜>이라는 무기를 찾아내라는 지시가 내려온다. 그 밀정과 결혼식을 올려 부부로 위장한 후, <좀비웜>이라는 무기를 운반하는 장교부부에게 접근해야한다!
은빈은 각오를 한 그날 밤, 자신의 첫사랑인 그레이 상회의 에드와 마지막 밤을 보내고 밀정을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 도착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독립군 밀정이 다름 아닌 에드?!
상대가 독립군이라는 걸 모른 채 서로를 좋아해왔던 두 사람은 임무를 핑계로 결혼식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밀정 업무를 위해 기차에 오르는데…… 과연 일본의 비밀무기 <좀비웜>의 정체는?!

작가소개
- 백유라

작가 백유라는 기이하고 재미난 이야기 광이랍니다. 만날 그런 이야기만 읽다보니 쓰고 싶어져 소설가가 되었답니다. 아주 맛있는 소설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지요.


◇ 출간작
‘닌자의 여인’, ‘짐승의 제국’, ‘야누스의 신부’, ‘로봇, 그이’, ‘백제 로망스’, ‘브람스&브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