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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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역사/시대물
블루윈디
출판사 로맨스토리
출간일 2018년 03월 15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세자 저하가 사랑한 여인, 은.
그러나 그 여인은 그와 함께 할 수 없는 운명을 가진 여인이었는데….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악착같이 움켜잡은 사랑.
그에겐 칼과 다르지 않았다.

가슴 먹먹한 궁정 로맨스!


“은아!”
령이 말을 멈추었다. 무작정 달리던 라은이 부르는 소리에 멈추었다.
그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다. 거짓말처럼 눈앞에 그 사람이 있었다.
“이 야심한 시간에 어디를 가는 것이냐?”
여인 홀로 겁도 없이. 나인의 복색을 하고. 궁에라도 들려고?
나에게 와서 따지려고? 보고 싶을 마음을 견딜 수 없어서? 그대 역시 나와 다르지 않아서?
“세자 저하께 가는 길이옵니다.”
역시.
“연유를 알지 못하고 이대로 돌아설 수는 없사옵니다.
그러니 연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소녀가 소녀인 것이 원망스럽고 저하께서 저하인 것이 원망스러운 이유, 알아야겠습니다. 그래야 돌아서지겠사옵니다.
그러니 말씀해 주십시오.”
“말해 줄 수 없다.”
령의 대답은 단호했다.
“저하.”
라은은 답답했다. 이 답답함을 가슴에 품고 남은 삶을 어찌 살아 내라고. 내 사내가 이리 잔인한 사내였던가. 원망이 어둠보다 더 짙었다.
“내가 너에게 말해 줄 수 있는 것은 너와 내가 만나서는 안 되는 인연이라는 것이다. 그저 스쳐 가야만 하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그런 운명 따위…….”
“그 운명 내가 거슬러 보려 한다. 스치는 그 인연, 내가 붙잡아 보려 한다.”
그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힘을 주어 꽉 움켜쥐었다.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듯 반짝거리는 그녀의 눈동자가 눈물을 몰아냈다.
“잔인하십니다. 참으로, 참으로 잔인하십니다.”
채 하루도 되지 않는 시간이 그녀에게 얼마나 잔인한 칼이었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도 그랬다. 견딜 수가 없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라.
그 잔인함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가 그녀를 끌어안았다.
“미안하구나. 다시는 널 아프게 하는 일 없을 것이다. 다시는!”

작가소개
- 블루윈디

내 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고 사는 작가
현재 블루윈디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 또 다른 필명은 연리지.


출간작
[꽃송이 1,2][사랑아 통곡한다][왕과 노예][사랑의 향기는 바람을 타고]
[거울][가슴 뛰는 방향으로 거침없이][적][그들은 가시가 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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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세자 저하가 사랑한 여인, 은.
그러나 그 여인은 그와 함께 할 수 없는 운명을 가진 여인이었는데….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악착같이 움켜잡은 사랑.
그에겐 칼과 다르지 않았다.

가슴 먹먹한 궁정 로맨스!


“은아!”
령이 말을 멈추었다. 무작정 달리던 라은이 부르는 소리에 멈추었다.
그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다. 거짓말처럼 눈앞에 그 사람이 있었다.
“이 야심한 시간에 어디를 가는 것이냐?”
여인 홀로 겁도 없이. 나인의 복색을 하고. 궁에라도 들려고?
나에게 와서 따지려고? 보고 싶을 마음을 견딜 수 없어서? 그대 역시 나와 다르지 않아서?
“세자 저하께 가는 길이옵니다.”
역시.
“연유를 알지 못하고 이대로 돌아설 수는 없사옵니다.
그러니 연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소녀가 소녀인 것이 원망스럽고 저하께서 저하인 것이 원망스러운 이유, 알아야겠습니다. 그래야 돌아서지겠사옵니다.
그러니 말씀해 주십시오.”
“말해 줄 수 없다.”
령의 대답은 단호했다.
“저하.”
라은은 답답했다. 이 답답함을 가슴에 품고 남은 삶을 어찌 살아 내라고. 내 사내가 이리 잔인한 사내였던가. 원망이 어둠보다 더 짙었다.
“내가 너에게 말해 줄 수 있는 것은 너와 내가 만나서는 안 되는 인연이라는 것이다. 그저 스쳐 가야만 하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그런 운명 따위…….”
“그 운명 내가 거슬러 보려 한다. 스치는 그 인연, 내가 붙잡아 보려 한다.”
그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힘을 주어 꽉 움켜쥐었다.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듯 반짝거리는 그녀의 눈동자가 눈물을 몰아냈다.
“잔인하십니다. 참으로, 참으로 잔인하십니다.”
채 하루도 되지 않는 시간이 그녀에게 얼마나 잔인한 칼이었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도 그랬다. 견딜 수가 없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라.
그 잔인함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가 그녀를 끌어안았다.
“미안하구나. 다시는 널 아프게 하는 일 없을 것이다. 다시는!”

작가소개
- 블루윈디

내 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고 사는 작가
현재 블루윈디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 또 다른 필명은 연리지.


출간작
[꽃송이 1,2][사랑아 통곡한다][왕과 노예][사랑의 향기는 바람을 타고]
[거울][가슴 뛰는 방향으로 거침없이][적][그들은 가시가 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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