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그리운 울림, 네 개의 음.
“……아이조메.”
아이조메가 요리야의 볼에 자신의 볼을 부빈다.
희미한 사향의 냄새가 난다. 어둠 속에서 쪽빛 눈동자가 발광하듯 빛난다.
아주 오래전, 이 냄새와 시선에 안겨 살았던 것이 떠오른다.

어릴 적 행방불명 된 적이 있는 경험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가족과도 서먹한 대학생 요리야. 어느 날 빗속의 불쌍한 검은 고양이를 줍게 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야성적인 미남에게 깔려 있었다.
그 남자, 아이조메는 자신이 주운 고양이로 산의 수호신. 요리야를 만나러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요리야에게서 힘을 받지 못하면 인간 형태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음란한 접촉을 해오는데…….

*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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