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차 가면 벤츠 온다?!
일진 사나운 날 만난 운명의 바람둥이!

언니를 제치고 먼저 결혼하는 여동생 송이의 결혼식. 드라마 작가 지망생 오누리는 보기만 해도 흐뭇한 외모의 남자를 관찰하다 눈이 마주쳐 버린다.
졸지에 동생 결혼식에서 남자 하나 건지려고 발악하는 노처녀 언니가 된 기분에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남자는 그녀에게 윙크를 날린다. 길고 긴 폐백을 겨우 끝내고 비상계단에서 몰래 담배를 꺼내든 순간, 누군가에게 딱 걸렸으니 아까 그 남자?!
그는 신랑 친구이자 잘나가는 CF 감독 이윤하. 매번 배우나 가수와 요란한 스캔들에 휘말리지만, 마음의 문을 연 여자는 없었다. 죽마고우의 결혼식에 갔다가 신부의 언니 오누리를 만나게 된다.
신부 가족답지 않은 모습을 관찰하던 그는 동생의 요리 솜씨를 대신 포장해주러 간 집들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마주친다. 그리고 데려다주던 차안에서 급작스럽게 그녀에게 키스를 해버리고 마는데?!

작가소개
- 한승희

변방에서 조용히 읽고 쓰는 데 전념
지금은 연지네 목욕탕에서 고군분투 중.


◇ 출간작
신월, 매듭, 청혼의 순서, 절대적인 몇 가지, 사랑을 누리다, 연애의 맛, 그 남자의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