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한 곡에 가사라는 날개를 달기까지 만났던 63가지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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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미학을 시적으로 정갈하게 표현하는 작사가 조동희. 20대 초반 대학시절,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조규찬 1집의 수록곡 ‘조용히 떠내보내’의 노랫말을 시작으로 작사가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이후 김장훈 ‘나를 잊고 살아줘’, 나윤선 ‘어린 물고기’, 이효리 ‘누군가’ 등에 설렘, 이별, 기다림, 외로움과 같은 사랑을 향한 보편적인 생각을 담아내며 단어 하나하나를 허투루 쓰지 않는 작사가로 호평을 받아왔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노래 한 곡에 가사라는 날개를 달아주기까지 저자가 꼼꼼하게 메모해온 63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수록한 책이다. 음악적 동료인 이규호의 신곡 제목을 보고서 느꼈던 본인의 옛 사랑, 제주도에 정착해 알콩달콩 사랑을 꾸려가는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러브 스토리, 언더그라운드의 음유시인이자 저자의 오빠인 조동진의 무뚝뚝한 만남과 이별 등.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모든 이야기를 때로는 노랫말 형식으로, 때로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작가소개
- 조동희

작사가이자 싱어송라이터.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재학 중 [조용히 떠나보내](조규찬 1집)를 시작으로 [나를 잊고 살아줘](김장훈 4집), [어린 물고기](나윤선 5집), [누군가](이효리 5집) 등의 노랫말을 썼으며, 장필순 5집 타이틀곡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통해 작사가로 널리 알려졌다.
원더버드 2집에 보컬로도 활동했으며, 2011년 1집 [비둘기], 2015년 EP [다섯 개의 사랑이야기]를 발표해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고 있기도 하다. 2015년 세월호 추모곡 [작은 리본]을 공개해 아픔을 안고 살아가던 이 땅의 모두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 그림 : 김나래

긍정적이고 호기심 넘치는 20대 끝자락에 매달린 패션모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20대 초반 [싱글즈] [쎄씨] 등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문득 ‘나’에 대한 고민이 생겨 2012년 무작정 뉴욕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새 생명을 얻은 듯한 행복감에 젖어 스케치북 위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
글로벌 스케치 단체인 ‘어반 스케처스(Urban Sketchers)’ 뉴욕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 페이스북에서 [김나래의 꿈꾸는 미술관]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