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일반서
김여진
출판사 빌리버튼
출간일 2017년 10월 18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연애니 사랑이니 하는 것들이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는 못할망정
해롭게 하는 기분이 들 때마다 사라지고 싶었지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나는 또 너무나 존재하고 싶어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므로.

산산조각이 난 것을 밟고 가는 동안
어쩔 줄 몰라 글을 씁니다.

마음이 불안해지면 대부분의 시간을
이불 안에서 보냅니다.

이불 밖에서는
이불 안에서 보낸 시간을 들키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지금부터는 전부 들통나버려도 좋습니다.

꽤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변치 말아야 할 것은 그대로 남겨두려 노력합니다.
-이야기의 자초지종

# 9년, 이불 안과 이불 밖을 드나들면서 써내려간 이야기

이 책은 9년간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20대의 어느 날, 불안과 무기력한 마음을 가득 안고 이불 안으로 들어갔다. 이불 안과 이불 밖을 9년 동안 드나들며 하나둘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한 여성의 일과 사랑, 만남과 헤어짐 등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만날 수 있다. 비단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닌 이불 안에서 불안해하는 보통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글은 아름답기보다는 읽는 이에게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게 한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글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사랑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다 아픈 구석을 가지고 있다고. 순도 백 퍼센트의 사랑과 행복은 아직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만 같다고. 아프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면 더 숨 막히고 가지려고 할수록 놓쳐서 빈 마음이라고.
처음엔 투명했는데 살다보니 의도치 않게 그을음이 커진 마음들. 점점 더 크게 번지겠지, 끝이 어딘 줄도 모르고. 그을음.
그 울음,
까맣게 터지기 전에 멈춰지기를 바란다고.” _울음 대신

“누군가 울면 우리는 등을 토닥이곤 한다. 우는 사람이 등을 돌리면 뒤에서, 그렇지 않으면 앞에서. 안아주거나 가만히 서 있어도 손은 어김없이 상대의 등으로 가 다독다독.
모든 아픈 마음들은 다 등에 묻어 있었나.
그래서 뒷모습을 바라보는 일이 여태껏, 그렇게.” _등

작가소개
- 김여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에서 자랐다. 말과 마음이 잊히기 전에 글로 옮긴다.
의식적으로 염두에 두었다가 몰아서 적기도 한다.
가끔 내가 나이만 먹었지 어린 아이와 별반 다름없다는 걸 자각하는 순간이 생긴다.
그럴 때마다 밤사이 자라나는 아기라도 된 것처럼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싶어서 마음의 뼈가 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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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연애니 사랑이니 하는 것들이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는 못할망정
해롭게 하는 기분이 들 때마다 사라지고 싶었지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나는 또 너무나 존재하고 싶어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므로.

산산조각이 난 것을 밟고 가는 동안
어쩔 줄 몰라 글을 씁니다.

마음이 불안해지면 대부분의 시간을
이불 안에서 보냅니다.

이불 밖에서는
이불 안에서 보낸 시간을 들키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지금부터는 전부 들통나버려도 좋습니다.

꽤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변치 말아야 할 것은 그대로 남겨두려 노력합니다.
-이야기의 자초지종

# 9년, 이불 안과 이불 밖을 드나들면서 써내려간 이야기

이 책은 9년간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20대의 어느 날, 불안과 무기력한 마음을 가득 안고 이불 안으로 들어갔다. 이불 안과 이불 밖을 9년 동안 드나들며 하나둘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한 여성의 일과 사랑, 만남과 헤어짐 등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만날 수 있다. 비단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닌 이불 안에서 불안해하는 보통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글은 아름답기보다는 읽는 이에게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게 한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글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사랑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다 아픈 구석을 가지고 있다고. 순도 백 퍼센트의 사랑과 행복은 아직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만 같다고. 아프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면 더 숨 막히고 가지려고 할수록 놓쳐서 빈 마음이라고.
처음엔 투명했는데 살다보니 의도치 않게 그을음이 커진 마음들. 점점 더 크게 번지겠지, 끝이 어딘 줄도 모르고. 그을음.
그 울음,
까맣게 터지기 전에 멈춰지기를 바란다고.” _울음 대신

“누군가 울면 우리는 등을 토닥이곤 한다. 우는 사람이 등을 돌리면 뒤에서, 그렇지 않으면 앞에서. 안아주거나 가만히 서 있어도 손은 어김없이 상대의 등으로 가 다독다독.
모든 아픈 마음들은 다 등에 묻어 있었나.
그래서 뒷모습을 바라보는 일이 여태껏, 그렇게.” _등

작가소개
- 김여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에서 자랐다. 말과 마음이 잊히기 전에 글로 옮긴다.
의식적으로 염두에 두었다가 몰아서 적기도 한다.
가끔 내가 나이만 먹었지 어린 아이와 별반 다름없다는 걸 자각하는 순간이 생긴다.
그럴 때마다 밤사이 자라나는 아기라도 된 것처럼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싶어서 마음의 뼈가 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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