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모먼트 (The Moments) : 별이 되는 순간들

여름궁전
출판사 러브홀릭
출간일 2017년 10월 12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동화를 쓰는 선생님과 순박한 아이들이 있는 연두분교.
전교생이 셋 뿐인 학교는 통폐합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그곳에 카메라를 든 남자가 찾아온다.

***

유난히 별이 많은 밤이었다. 이토록 많은 별들이 내려다보는 학교가 얼마나 더 있을까.
“나중에 이 학교를 떠나게 되면 그리울 것들 중에 밤하늘도 있어요.”
한기서 씨, 당신도 기억할 거예요. 아주 오래.
“여긴 별이 정말 많네요.”
하령에게 두고 있던 시선을 기서도 하늘로 올렸다. 서울에선 볼 수 없는 신비로움이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하늘로 올라가 예쁜 별이 된다고 믿었다.”
문득 하령이 중얼거린 시(時) 같은 말에 기서의 시선이 다시 내려왔다.
“무슨 말이에요?”
“이번에 출간하게 된 제 동화에 나오는 얘기예요. 폐교가 될 학교가 주인공인 글이에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다. 그래서 여기 별이 많은 거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기서를 하령이 바라보자 웃음기 어린 목소리가 내려왔다.
“좋은 선생님 만난 덕에 예빈이, 세영이, 지훈이가 많이 웃잖아요.”
“요즘은 아저씨 덕에 더 많이 웃어요.”
어두운 밤 마주친 눈동자에는 별처럼 많은 말이 담긴 것 같았다. 달빛이 흐르는 나무, 고요한 운동장, 아득히 먼 하늘 그리고 눈앞의 남자. 너무 위험한 조합이었다. 이런 날은 진심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령은 붙잡힌 시선을 어렵게 떼어내 멀리 던졌다.

작가소개
- 여름궁전

매번 다른 글을 써도
바라는 것은 늘 한 가지입니다.
읽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
밝고, 유쾌하고, 따듯한,
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출간작>
첫사랑, 그 엉뚱한 진실, 그녀의 최강男, 첫눈 속을 걷다, 사랑도 웹툰처럼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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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동화를 쓰는 선생님과 순박한 아이들이 있는 연두분교.
전교생이 셋 뿐인 학교는 통폐합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그곳에 카메라를 든 남자가 찾아온다.

***

유난히 별이 많은 밤이었다. 이토록 많은 별들이 내려다보는 학교가 얼마나 더 있을까.
“나중에 이 학교를 떠나게 되면 그리울 것들 중에 밤하늘도 있어요.”
한기서 씨, 당신도 기억할 거예요. 아주 오래.
“여긴 별이 정말 많네요.”
하령에게 두고 있던 시선을 기서도 하늘로 올렸다. 서울에선 볼 수 없는 신비로움이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하늘로 올라가 예쁜 별이 된다고 믿었다.”
문득 하령이 중얼거린 시(時) 같은 말에 기서의 시선이 다시 내려왔다.
“무슨 말이에요?”
“이번에 출간하게 된 제 동화에 나오는 얘기예요. 폐교가 될 학교가 주인공인 글이에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다. 그래서 여기 별이 많은 거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기서를 하령이 바라보자 웃음기 어린 목소리가 내려왔다.
“좋은 선생님 만난 덕에 예빈이, 세영이, 지훈이가 많이 웃잖아요.”
“요즘은 아저씨 덕에 더 많이 웃어요.”
어두운 밤 마주친 눈동자에는 별처럼 많은 말이 담긴 것 같았다. 달빛이 흐르는 나무, 고요한 운동장, 아득히 먼 하늘 그리고 눈앞의 남자. 너무 위험한 조합이었다. 이런 날은 진심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령은 붙잡힌 시선을 어렵게 떼어내 멀리 던졌다.

작가소개
- 여름궁전

매번 다른 글을 써도
바라는 것은 늘 한 가지입니다.
읽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
밝고, 유쾌하고, 따듯한,
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출간작>
첫사랑, 그 엉뚱한 진실, 그녀의 최강男, 첫눈 속을 걷다, 사랑도 웹툰처럼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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