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왕, 이지.
백성들은 들었다.
그는 위대한 군주라고, 전장의 사자라고.
그런데, 이 남자. 어째 좀 수상하다?
“과인은 계집이 좋다.”
툭하면 혼잣말에,
“싫다! 우소야! 과인에게 어찌 이래!”
툭하면 떼쓰기에,
“오직 너만을 은애하느니.”
툭하면 눈물바람.
가려는 길목 마다 굵은 눈물 떨궈대니,
이 세상 어느 임이 그 발길 옮길쏘냐?
“중궁전 주인이 아니라면
전하의 곁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간신 되어 그대 곁에 머물리.
구름 되어 그대 눈을 가리리.
동방의 왕, 이지.
백성들은 들었다.
그는 위대한 군주라고, 전장의 사자라고.
그런데, 이 남자. 어째 좀 수상하다?
“과인은 계집이 좋다.”
툭하면 혼잣말에,
“싫다! 우소야! 과인에게 어찌 이래!”
툭하면 떼쓰기에,
“오직 너만을 은애하느니.”
툭하면 눈물바람.
가려는 길목 마다 굵은 눈물 떨궈대니,
이 세상 어느 임이 그 발길 옮길쏘냐?
“중궁전 주인이 아니라면
전하의 곁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간신 되어 그대 곁에 머물리.
구름 되어 그대 눈을 가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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