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기 좋은 저녁

로맨스 현대물
안정은
출판사 ㈜조은세상
출간일 2017년 08월 09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10점 (1건)
작품설명

주은환
매일 깨달아.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그 사실부터 깨닫게 돼.
난 서정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태어나졌다는 거…….

서정연
‘주은환’이란 이름에 금기 주문이라도 걸려 있는 걸까?
좋아하는 마음으로는 절대 부르지 못하도록…….

“고개 들어.”
“엉망일 거야.”
“이대로 키스할까? 그럼 얼굴을 들지 않을 수 없을 텐데?”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아니었다. 정연은 수줍음에 망설이면서 슬쩍 고개를 들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었다. 은환이라면 분명 하고도 남을 성격이었다.
“한 번만 더 말해 줘.”
“어?”
“한 번만 더 말해 주면……, 죽을 때까지 난 너만 사랑할 테니까.”
정연은 눈만 깜빡일 뿐 쉬이 입을 열지 않았다. 은환은 다시 듣고 싶었다. 다시 듣지 못하면 숨이 넘어갈 것처럼 심장이 안달을 냈다.
“내가 널 사랑한다는 말……, 못 미더운 거야?”
“너무 듣고 싶었던 말이라 심장이 흡수해 버렸어. 이번엔 제대로 새기려고.”
가만히 눈을 들어 올려다본 은환의 눈빛이 애절했다. 정연은 믿음직한 은환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시 듣고 싶어?”
정연은 나지막하게 물었다. 은환은 달콤한 사탕에 현혹된 아이처럼 성마르게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정연은 생그레 미소 지으며 목소리를 더욱 낮췄다.
“해줄게……, 침대에서…….”

더보기
작품설명

주은환
매일 깨달아.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그 사실부터 깨닫게 돼.
난 서정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태어나졌다는 거…….

서정연
‘주은환’이란 이름에 금기 주문이라도 걸려 있는 걸까?
좋아하는 마음으로는 절대 부르지 못하도록…….

“고개 들어.”
“엉망일 거야.”
“이대로 키스할까? 그럼 얼굴을 들지 않을 수 없을 텐데?”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아니었다. 정연은 수줍음에 망설이면서 슬쩍 고개를 들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었다. 은환이라면 분명 하고도 남을 성격이었다.
“한 번만 더 말해 줘.”
“어?”
“한 번만 더 말해 주면……, 죽을 때까지 난 너만 사랑할 테니까.”
정연은 눈만 깜빡일 뿐 쉬이 입을 열지 않았다. 은환은 다시 듣고 싶었다. 다시 듣지 못하면 숨이 넘어갈 것처럼 심장이 안달을 냈다.
“내가 널 사랑한다는 말……, 못 미더운 거야?”
“너무 듣고 싶었던 말이라 심장이 흡수해 버렸어. 이번엔 제대로 새기려고.”
가만히 눈을 들어 올려다본 은환의 눈빛이 애절했다. 정연은 믿음직한 은환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시 듣고 싶어?”
정연은 나지막하게 물었다. 은환은 달콤한 사탕에 현혹된 아이처럼 성마르게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정연은 생그레 미소 지으며 목소리를 더욱 낮췄다.
“해줄게……, 침대에서…….”

더보기

캐시로 구매 시 보너스 1% 적립!

전체선택

취하기 좋은 저녁

3,500원
총 0권 선택

총 금액 0원  

최종 결제 금액  0원 적립보너스 0P

리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