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90초에서 4분 사이. 순식간…….
그를 좋아하고 그에게 빠져든 시간은 한순간이었다.

영주 : 마음이 머리를 따라주지 않는다. 이제 그만 멈추고 싶어 내가 내게 애원을 한다. 이제 지독한 내 짝사랑을 그만 멈추고 싶다.

준우 : 당신을 기다립니다. 언제까지 당신을 기다리는 거 그것이 내가 당신에게 드릴 수 있는 선물입니다. 언제든 돌아오십시오.

상혁 : 가슴이 없고 아픔이 없어 널 보내는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야. 내겐 널 포기하는 것도 사랑이야.

아무리 애원해도 벗어날 수 없었던 사랑.
사랑을 하면서 동시에 미움도 함께할 수 있는 사랑.
다가가지 않으면서 놓아줄 수 있으며 기다려주는 사랑.
영주, 준우, 상혁. 그들의 힘든 사랑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작가소개
- 권주현

추운 걸 싫어하고, 한밤중에 설탕물 같은 카푸치노 캐러멜을 즐겨 마시고, 드라마에 나오는 눈물 연기 잘하는 남자 주인공에 빠지기 좋아하는 철없는 아짐.
그런 나를 무조건 아끼고 사랑해 주는 토끼 아저씨의 아내이고, 그리고 아직은 윽박지름이 통하는 귀여운 두 아이의 나쁜 엄마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난 어린 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이야기꾼이며, 계속 처음으로 돌아가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항상 처음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