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카인의 연인

로맨스 현대물
진해림
출판사 ㈜조은세상
출간일 2017년 06월 12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한 번 멎었던 내 심장이 혈귀의 피로 다시 뛰기 시작했던 그날 이후, 나는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었다. <그때> 나는, 인간으로서 죽었어야 했다…… 라고.

“혈귀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지. 심장과 가까운 탓에 가장 짙고 순수한 피가 흐르니까. 너처럼 성경험이 없는 여자인 경우에는 순수한 음기 때문에 피맛이 더 진해진다더군.”
“뭐, 뭐라고요……?”
한순간, 그녀는 진후의 눈 속에서 짙은 핏빛이 번득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내 곧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고, 그는 시린 웃음을 머금었다.
“어젯밤에야 네 상처를 통해 살짝 맛보기만 했을 뿐이니 그건 흡혈이라고도 할 수 없고…… 더 못 믿겠다면 한번 해 볼까? 너도 처음 당해 보는 일일 테지만, 내 쪽에서도 직접 인간의 피를 취하는 건 처음이거든.”
“아니, 믿어요. 믿는다고요! 그러니까, 제발……!”
시야는 다급히 도리질하며 뒤로 물러섰다. 당장이라도 그가 그녀에게 덤벼들어 목을 깨물 것만 같은 공포감. 이제는 그가 혈귀건 무엇이건 전부 다 믿을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혈귀라면…… 이제 난 어떻게 되는 거죠……?”
“나도 몰라. 내 누나는 날더러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만, 난 딱히 널 어쩌고 싶은 마음이 없어. 믿거나 말거나 그것만큼은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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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한 번 멎었던 내 심장이 혈귀의 피로 다시 뛰기 시작했던 그날 이후, 나는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었다. <그때> 나는, 인간으로서 죽었어야 했다…… 라고.

“혈귀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지. 심장과 가까운 탓에 가장 짙고 순수한 피가 흐르니까. 너처럼 성경험이 없는 여자인 경우에는 순수한 음기 때문에 피맛이 더 진해진다더군.”
“뭐, 뭐라고요……?”
한순간, 그녀는 진후의 눈 속에서 짙은 핏빛이 번득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내 곧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고, 그는 시린 웃음을 머금었다.
“어젯밤에야 네 상처를 통해 살짝 맛보기만 했을 뿐이니 그건 흡혈이라고도 할 수 없고…… 더 못 믿겠다면 한번 해 볼까? 너도 처음 당해 보는 일일 테지만, 내 쪽에서도 직접 인간의 피를 취하는 건 처음이거든.”
“아니, 믿어요. 믿는다고요! 그러니까, 제발……!”
시야는 다급히 도리질하며 뒤로 물러섰다. 당장이라도 그가 그녀에게 덤벼들어 목을 깨물 것만 같은 공포감. 이제는 그가 혈귀건 무엇이건 전부 다 믿을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혈귀라면…… 이제 난 어떻게 되는 거죠……?”
“나도 몰라. 내 누나는 날더러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만, 난 딱히 널 어쩌고 싶은 마음이 없어. 믿거나 말거나 그것만큼은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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