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비서 차보리

로맨스 현대물
이경미
출판사 ㈜조은세상
출간일 2017년 05월 17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너! 첫 번째 조항이 뭐냐? 내 말이 곧 법이란 걸 그 띨띨한 머리에 아직도 주입 못 시켰냐?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면 될 것을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냐!”
‘또 시작이네, 그놈의 비서규율 조항 시리즈.’
“그게 아니라……. 오지 말라고 해도 찾아오면 그땐 어쩌나요? 찾아가서 다리를 분질러 놓을 수도 없고요.”
“야! 자꾸 토 달래? 그것도 못 하면서 무슨 비서를 하겠다고 이력서 들고 찾아왔냐? 그것까지 일일이 가르쳐 줄 것 같으면 내가 비서를 뭣 하러 쓰냐?”
‘이 무식한 놈아, 그게 어디 비서가 할 짓이라더냐! 저건, 비서가 무슨 일 하는 줄도 모르고 있는 것 아냐? 아니, 그리고 진짜 기분 나쁘네? 싸래기 밥만 처먹었나? 말끝마다 야, 너야? 지나 나나, 같이 늙어가는 것 같은데!’
“그게, 저, 그렇게 하도록 노력은 하겠지만서도…….”
“또, 또 토 단다. 하겠지만이 아니라 그렇게 하라고! 알았으면 그만 나가봐.”
“저기요, 사장님! 몇 년 생이세요?”
‘아, 조졌다. 일 저지른다, 차보리!’
그녀의 급작스런 물음에 남자의 기다랗게 찢어진 눈이 ‘요것 봐라?’ 하는 듯 치켜 올라갔다.
“그걸 네가 알아서 뭐하게?”
“그러니까, 그게요.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니거든요? 스물일곱이거든요? 스물일곱요.”
“그래서? 어쩌라고?”
“그러니까, 저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는데, 자꾸 야, 너 하시니까 듣기에 안 좋거든요? 또, 저는 야, 너가 아니라 차보리거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사장님이나 저나 비슷한 또래 같거든요.”
‘차보리, 입 좀 닫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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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첫 번째 조항이 뭐냐? 내 말이 곧 법이란 걸 그 띨띨한 머리에 아직도 주입 못 시켰냐?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면 될 것을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냐!”
‘또 시작이네, 그놈의 비서규율 조항 시리즈.’
“그게 아니라……. 오지 말라고 해도 찾아오면 그땐 어쩌나요? 찾아가서 다리를 분질러 놓을 수도 없고요.”
“야! 자꾸 토 달래? 그것도 못 하면서 무슨 비서를 하겠다고 이력서 들고 찾아왔냐? 그것까지 일일이 가르쳐 줄 것 같으면 내가 비서를 뭣 하러 쓰냐?”
‘이 무식한 놈아, 그게 어디 비서가 할 짓이라더냐! 저건, 비서가 무슨 일 하는 줄도 모르고 있는 것 아냐? 아니, 그리고 진짜 기분 나쁘네? 싸래기 밥만 처먹었나? 말끝마다 야, 너야? 지나 나나, 같이 늙어가는 것 같은데!’
“그게, 저, 그렇게 하도록 노력은 하겠지만서도…….”
“또, 또 토 단다. 하겠지만이 아니라 그렇게 하라고! 알았으면 그만 나가봐.”
“저기요, 사장님! 몇 년 생이세요?”
‘아, 조졌다. 일 저지른다, 차보리!’
그녀의 급작스런 물음에 남자의 기다랗게 찢어진 눈이 ‘요것 봐라?’ 하는 듯 치켜 올라갔다.
“그걸 네가 알아서 뭐하게?”
“그러니까, 그게요.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니거든요? 스물일곱이거든요? 스물일곱요.”
“그래서? 어쩌라고?”
“그러니까, 저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는데, 자꾸 야, 너 하시니까 듣기에 안 좋거든요? 또, 저는 야, 너가 아니라 차보리거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사장님이나 저나 비슷한 또래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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