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로맨스 현대물
수니
출판사 ㈜조은세상
출간일 2017년 02월 10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가지 말아요.”
그의 등 뒤에 대고 해희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말을 걸어왔다. 도안은 자신의 흑심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확 붉어졌다.
“아, 안 잤어?”
“나랑 잘래요?”
불난데 부채질한다는 말이 이런 경우일 것이다. 도대체 이 여자의 술주정은 어디까지란 말인가? 도안은 잔뜩 인상을 찡그린 채 돌아다보았다.
“아직 술이 안 깼나 보군.”
“안아줘요.”
해희의 눈가로 가늘게 눈물이 내비쳤다. 도안의 몸은 싸늘하게 식어 버렸다. 태하를 향한 마음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나중에 후회할 거야. 우리 둘 다…….”
“당신도 내가 싫은 거죠? 그런 거죠?”
다시 침대로 올라간 도안은 해희의 양 어깨를 잡고 힘을 주었다. 그녀를 아프게 해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하고 싶었다.
“난 다른 놈의 대용품이 되고 싶지는 않아. 정 나에게 안기고 싶으면 당신 가슴에 있는 그 자식 완전히 지우고 와. 그때는 얼마든지 안아줄 테니까.”
도안은 해희를 던지듯이 홱 놓아버렸다.
“오늘만 울어. 다시 예전 한해희로 돌아와. 너 이런 모습 보는 거 나 싫다. 알았지?”
도안은 그녀를 가슴에 보듬어 안아주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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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가지 말아요.”
그의 등 뒤에 대고 해희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말을 걸어왔다. 도안은 자신의 흑심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확 붉어졌다.
“아, 안 잤어?”
“나랑 잘래요?”
불난데 부채질한다는 말이 이런 경우일 것이다. 도대체 이 여자의 술주정은 어디까지란 말인가? 도안은 잔뜩 인상을 찡그린 채 돌아다보았다.
“아직 술이 안 깼나 보군.”
“안아줘요.”
해희의 눈가로 가늘게 눈물이 내비쳤다. 도안의 몸은 싸늘하게 식어 버렸다. 태하를 향한 마음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나중에 후회할 거야. 우리 둘 다…….”
“당신도 내가 싫은 거죠? 그런 거죠?”
다시 침대로 올라간 도안은 해희의 양 어깨를 잡고 힘을 주었다. 그녀를 아프게 해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하고 싶었다.
“난 다른 놈의 대용품이 되고 싶지는 않아. 정 나에게 안기고 싶으면 당신 가슴에 있는 그 자식 완전히 지우고 와. 그때는 얼마든지 안아줄 테니까.”
도안은 해희를 던지듯이 홱 놓아버렸다.
“오늘만 울어. 다시 예전 한해희로 돌아와. 너 이런 모습 보는 거 나 싫다. 알았지?”
도안은 그녀를 가슴에 보듬어 안아주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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