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성

로맨스 역사/시대물
이윤진
출판사 ㈜조은세상
출간일 2016년 11월 22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전쟁이 맺어준 사랑을 다시 전쟁이 앗아가고
굳게 잡은 두 사람의 손을
세상은 자꾸만 놓으라고만 하는데……

“잠시만 이리 계십시오.”
비결은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얼굴을 지천운의 가슴에 묻었다. 비결은 그저, 거세어지기 시작한 마음의 소리가 제발 지천운에게 들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지천운의 품에서 떨어져 나온 비결은 여전히 거세게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보일 듯 말듯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었다. 삼킬 듯 자신의 몸을 덮었던 지천운의 너른 가슴에 눈길이 머문 비결은 서둘러 시선을 옮기며 말을 꺼냈다.
“무슨 일이라도…….”
“일전에 공녀님을 끌어가고자 했던 자들을 보았습니다.”
“아!”
비결은 내심 했던 기대에 어긋나는 그의 말에 조금의 서운함을 느꼈다. 하지만, 곧 이어 큰일 날 뻔 했다는 생각에 그런 서운함을 조용히 마음속에서 내몰았다.
“이제 그만 가시지요?”
“예. 알겠습니다.”
비결이 서둘러 지천운의 앞을 벗어나 대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를 그 역시 바짝 쫓았다.
비결은 다시금 서운한 마음이 고개를 쳐들자 가만히 입술을 내어 밀었다. 자신을 향해 애틋한 감정을 품고 있을 리 만무한 지천운이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혹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가슴 또한 세게 고동치고 있었음이다. 그러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연군장의 임무로서 그리 했다는 듯한 그의 무심한 말에, 내심 억울하기도 했다.

작가소개
- 이윤진(leesay123)

행복한 사람


출간작 : [일월애전(日月愛傳)] [이혼하고 싶은 여자] [지독한 여자] [Lovely Nike] [비(秘)] [러쉬(Rush)] [아픔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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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전쟁이 맺어준 사랑을 다시 전쟁이 앗아가고
굳게 잡은 두 사람의 손을
세상은 자꾸만 놓으라고만 하는데……

“잠시만 이리 계십시오.”
비결은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얼굴을 지천운의 가슴에 묻었다. 비결은 그저, 거세어지기 시작한 마음의 소리가 제발 지천운에게 들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지천운의 품에서 떨어져 나온 비결은 여전히 거세게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보일 듯 말듯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었다. 삼킬 듯 자신의 몸을 덮었던 지천운의 너른 가슴에 눈길이 머문 비결은 서둘러 시선을 옮기며 말을 꺼냈다.
“무슨 일이라도…….”
“일전에 공녀님을 끌어가고자 했던 자들을 보았습니다.”
“아!”
비결은 내심 했던 기대에 어긋나는 그의 말에 조금의 서운함을 느꼈다. 하지만, 곧 이어 큰일 날 뻔 했다는 생각에 그런 서운함을 조용히 마음속에서 내몰았다.
“이제 그만 가시지요?”
“예. 알겠습니다.”
비결이 서둘러 지천운의 앞을 벗어나 대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를 그 역시 바짝 쫓았다.
비결은 다시금 서운한 마음이 고개를 쳐들자 가만히 입술을 내어 밀었다. 자신을 향해 애틋한 감정을 품고 있을 리 만무한 지천운이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혹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가슴 또한 세게 고동치고 있었음이다. 그러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연군장의 임무로서 그리 했다는 듯한 그의 무심한 말에, 내심 억울하기도 했다.

작가소개
- 이윤진(leesay123)

행복한 사람


출간작 : [일월애전(日月愛傳)] [이혼하고 싶은 여자] [지독한 여자] [Lovely Nike] [비(秘)] [러쉬(Rush)] [아픔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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