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 (외전)

이지아
출판사 러브홀릭
출간일 2016년 11월 11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10점 (2건)
작품설명

한여름 뙤약볕 아래 스스로 물을 깎아 살을 찌우는 소금
그 인고의 하얀 결정을 꽃이라 부르는 곳
굵은 피딱지 내려앉은 해묵은 상처까지도 꽃이 될 수 있는 곳
그 섬에 가고 싶다

“이강우 씨!”

그가 뒤를 돌아보았다. 보랏빛 낙조가 동백꽃처럼 한순간에 후드득 지고 만 서쪽 하늘을 천천히 등지고 서는 강우의 모습이 가슴 시리도록 눈부셨다. 홍이는 저도 모르게 질끈 눈을 감았다. 가감 없이 들이닥치는 강우의 애잔하면서도 완고한 눈빛이 마냥 힘겨웠는지도 모를 일이다.

“까만돌?”

홍이는 이유 없는 울음을 와락 쏟아 내며 무작정 강우에게 달려들었다. 그녀가 그를 안았는지 혹은 그가 그녀를 품었는지, 홍이와 강우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석양을 삼킨 핏빛 바닷물 속으로 풍덩 빠져들었다.

작가소개
- 이지아

대학에서 국제경제학을 공부하였으나
전공과는 아무 상관없는 연애소설을 쓰면서
10년 넘게 글쟁이로 살고 있음
오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얼마 전 귀국
현재 경기도 모처에 은둔
역사 로맨스 [바람서리]를 끄적거리며 허송세월 중

더보기
작품설명

한여름 뙤약볕 아래 스스로 물을 깎아 살을 찌우는 소금
그 인고의 하얀 결정을 꽃이라 부르는 곳
굵은 피딱지 내려앉은 해묵은 상처까지도 꽃이 될 수 있는 곳
그 섬에 가고 싶다

“이강우 씨!”

그가 뒤를 돌아보았다. 보랏빛 낙조가 동백꽃처럼 한순간에 후드득 지고 만 서쪽 하늘을 천천히 등지고 서는 강우의 모습이 가슴 시리도록 눈부셨다. 홍이는 저도 모르게 질끈 눈을 감았다. 가감 없이 들이닥치는 강우의 애잔하면서도 완고한 눈빛이 마냥 힘겨웠는지도 모를 일이다.

“까만돌?”

홍이는 이유 없는 울음을 와락 쏟아 내며 무작정 강우에게 달려들었다. 그녀가 그를 안았는지 혹은 그가 그녀를 품었는지, 홍이와 강우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석양을 삼킨 핏빛 바닷물 속으로 풍덩 빠져들었다.

작가소개
- 이지아

대학에서 국제경제학을 공부하였으나
전공과는 아무 상관없는 연애소설을 쓰면서
10년 넘게 글쟁이로 살고 있음
오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얼마 전 귀국
현재 경기도 모처에 은둔
역사 로맨스 [바람서리]를 끄적거리며 허송세월 중

더보기

캐시로 구매 시 보너스 1% 적립!

전체선택

소금꽃 (외전)

무료
총 0권 선택

총 금액 0원  

최종 결제 금액  0원 적립보너스 0P

리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