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눈(전2권)

연무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6년 09월 15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9.6점 (9건)
작품설명

“오빠가 음악을 만들면 내가 노래할게.”
“그럼, 네가 부를 노래를 만들어 볼게.”

여운을 위해 작곡가가 된 강유.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그의 안에는 항상 그녀가 살고 있었다.

“혹시…… 우리 만난 적 있어요?”

다시 만난 그녀는 그런 그를 기억조차 못했지만
강유는 결코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이번만큼은.

“지금, 작업 거는 겁니까?”

오랜 시간을 돌아 같은 자리에서 마주한 두 사람.
기적 같은 일이었다.
마치 13월에 내리는 눈처럼.

▶ 잠깐 맛보기

“혹시, 오빠 첫사랑이…… 나야?”

말없이 그녀를 응시하던 그는 천천히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응.”

심장이 펑 소리를 내며 터졌다. 아니, 정말 터진 것이 아니라, 그런 느낌이었다. 진짜였어. 진짜 내가, 오빠의 첫사랑이었어. 나 같은 못난이가.

“이 ‘13월의 눈’도 혹시, 나를 위한 곡이야?”

그의 입가에 다시 부드러운 미소가 생겼다.

“너를 위한 곡이야. 널 다시 만나는 건, 13월에 눈이 내리는 것만큼이나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고 생각했거든.”

그는 그녀의 볼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이 앨범만이 아니야.”

그가 말했다.

“내 모든 노래가, 너야.”

그의 손길, 그의 목소리, 그의 눈빛, 그의 말. 그의 마음의 무게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안고.

“내 모든 것이, 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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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오빠가 음악을 만들면 내가 노래할게.”
“그럼, 네가 부를 노래를 만들어 볼게.”

여운을 위해 작곡가가 된 강유.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그의 안에는 항상 그녀가 살고 있었다.

“혹시…… 우리 만난 적 있어요?”

다시 만난 그녀는 그런 그를 기억조차 못했지만
강유는 결코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이번만큼은.

“지금, 작업 거는 겁니까?”

오랜 시간을 돌아 같은 자리에서 마주한 두 사람.
기적 같은 일이었다.
마치 13월에 내리는 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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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빠 첫사랑이…… 나야?”

말없이 그녀를 응시하던 그는 천천히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응.”

심장이 펑 소리를 내며 터졌다. 아니, 정말 터진 것이 아니라, 그런 느낌이었다. 진짜였어. 진짜 내가, 오빠의 첫사랑이었어. 나 같은 못난이가.

“이 ‘13월의 눈’도 혹시, 나를 위한 곡이야?”

그의 입가에 다시 부드러운 미소가 생겼다.

“너를 위한 곡이야. 널 다시 만나는 건, 13월에 눈이 내리는 것만큼이나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고 생각했거든.”

그는 그녀의 볼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이 앨범만이 아니야.”

그가 말했다.

“내 모든 노래가, 너야.”

그의 손길, 그의 목소리, 그의 눈빛, 그의 말. 그의 마음의 무게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안고.

“내 모든 것이, 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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