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기억을 잃었다. 사라진 기억과 함께 남은 건 배 속의 작은 아이였다.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를 아이, 제 명의로 된 아파트와 카페는
25살인 제가 가지기에 과한 것들이었다.
천천히 그것들이 어디서 온 것들인지 찾아가다가 한 남자를 만났다.

권백목.

그게 그 남자의 이름이었다.
JK그룹의 총수, 이미 남자에게는 예쁜 약혼녀까지 있었다.
전혀 저와 관계없을 거라고 생각한 그를 본 순간 수많은 감정들이 몰아닥쳤다.

‘당신을 울리고 싶어.’

잃어버린 기억들이 한 남자를 향해 외쳤다. 온몸이 온 세포가 말해주었다.
너는 저 남자를 사랑했었다고…….

작가소개
- U채

진지함 한 스푼과 개그 한 스푼을 첨가한 글을, 때로는 슬픈 소설로 기억에 남을 만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만 가진 작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