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 향기

로맨스 현대물
신윤소
출판사 Renee
출간일 2015년 11월 03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8.7점 (3건)
작품설명

처음에는 단순히 호기심이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남자를 향한 호기심.
그러나 그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와 함께
은향의 마음에 파란불이 켜졌다.

고은향에게 검사 서재웅이란
대학 시절, 마음속에 품은 첫사랑이자 인생의 전환점이다

8년 만의 재회에서 재웅은 은향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새 그의 시선은 그녀를 좇는다.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그녀 곁을 맴도는 걸 알았을 땐
불안해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서재웅에게 참고인 고은향이란
사건의 단서이자 지켜 주고 싶은 사람이다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두 사람의 인연
그들은 과연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악수, 어깨동무, 약속, 하이파이브.
우리 몸에서 타인과의 접촉이 가장 많은 부분, 손.
그 손에 미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

네 살,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았다.
열여덟 살, 친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원치 않아도 보이고 막아보려 해도 바꿀 수 없는 미래.
그래서 고은향은 사람과의 접촉이 무서웠고, 스스로를 외톨이라는 감옥에 가두었다.
서재웅, 능력이 통하지 않는 그 특별한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황색, 천천히 속도를 줄여 정지하라는 신호.
그 사소한 법규마저 칼같이 지키는 법 없이도 살 남자에게
도둑 키스라는 중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여자가 나타난다면?

존경하는 작가의 손녀딸, 이웃사촌, 사촌 동생의 선생님.
그리고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의 주요 참고인.
우연인 줄 알았으나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엮여 있는 두 사람.
검사로서 범죄 소탕을 일생일대의 사명으로 삼아 왔던 서재웅에게
고은향은 필요한 존재인 동시에 위험을 피해 품 안에 숨겨 놓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다.



<본문중에서>

“여기가 어디예요?”
“제 오피스텔이요.”
그녀의 자가용에 오른 후에 재웅이 처음으로 그녀에게 건넨 말이었다. 강남구의 지리에 대해서는 훤한 그녀이기에 지금 이곳이 논현동이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여기는 왜요?”
자가용을 세운 재웅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었다. 영문도 알지 못하고 논현동까지 오게 된 그녀는 그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는 허리를 숙여 조수석의 안전벨트를 풀고 그녀를 내리게 했다.
“저기요.”
무언 모드로 되돌아간 재웅은 은향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의 손을 풀어내려고 꼼지락거렸지만, 그녀가 그의 완력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9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그는 903호로 다가가 잠금장치에 비밀번호 네 자리를 입력했다. 삐릭 소리와 함께 잠금장치가 열렸고, 그녀는 오피스텔의 현관에 들어서게 됐다.
“반칙이에요.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가 버리는 경우가 어디 있어요? 법정에서도 일방이 심문을 하면 타방이 반대 심문을 하는 게 원칙이에요.”
“저는…….”
“나름 사리 분별력 있다고 자부하던 사람인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은향 씨한테 빠져들게 한 것도 반칙이에요.”
그의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부르튼 입술을 덮었다. 황홀하고 짜릿했다, 그 키스는. 매혹적이었다, 밀착한 서로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그 향기는. 농밀하게 그녀의 허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입술을 심탐하던 그가 입술을 떼어냈다. 그의 간헐적인 숨결이 그녀에게까지 닿아 그녀의 머리칼이 흩날렸다.
“좋아해요.”
“저를…….”
“네, 저 은향 씨 좋아해요.”
뜨거워서, 그녀에게 고정된 그의 시선이 너무 뜨거워서, 은향은 그의 눈빛을 회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저 무기력하게 그의 시선에 포획돼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언제…….”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르게, 그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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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히 호기심이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남자를 향한 호기심.
그러나 그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와 함께
은향의 마음에 파란불이 켜졌다.

고은향에게 검사 서재웅이란
대학 시절, 마음속에 품은 첫사랑이자 인생의 전환점이다

8년 만의 재회에서 재웅은 은향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새 그의 시선은 그녀를 좇는다.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그녀 곁을 맴도는 걸 알았을 땐
불안해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서재웅에게 참고인 고은향이란
사건의 단서이자 지켜 주고 싶은 사람이다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두 사람의 인연
그들은 과연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악수, 어깨동무, 약속, 하이파이브.
우리 몸에서 타인과의 접촉이 가장 많은 부분, 손.
그 손에 미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

네 살,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았다.
열여덟 살, 친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원치 않아도 보이고 막아보려 해도 바꿀 수 없는 미래.
그래서 고은향은 사람과의 접촉이 무서웠고, 스스로를 외톨이라는 감옥에 가두었다.
서재웅, 능력이 통하지 않는 그 특별한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황색, 천천히 속도를 줄여 정지하라는 신호.
그 사소한 법규마저 칼같이 지키는 법 없이도 살 남자에게
도둑 키스라는 중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여자가 나타난다면?

존경하는 작가의 손녀딸, 이웃사촌, 사촌 동생의 선생님.
그리고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의 주요 참고인.
우연인 줄 알았으나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엮여 있는 두 사람.
검사로서 범죄 소탕을 일생일대의 사명으로 삼아 왔던 서재웅에게
고은향은 필요한 존재인 동시에 위험을 피해 품 안에 숨겨 놓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다.



<본문중에서>

“여기가 어디예요?”
“제 오피스텔이요.”
그녀의 자가용에 오른 후에 재웅이 처음으로 그녀에게 건넨 말이었다. 강남구의 지리에 대해서는 훤한 그녀이기에 지금 이곳이 논현동이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여기는 왜요?”
자가용을 세운 재웅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었다. 영문도 알지 못하고 논현동까지 오게 된 그녀는 그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는 허리를 숙여 조수석의 안전벨트를 풀고 그녀를 내리게 했다.
“저기요.”
무언 모드로 되돌아간 재웅은 은향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의 손을 풀어내려고 꼼지락거렸지만, 그녀가 그의 완력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9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그는 903호로 다가가 잠금장치에 비밀번호 네 자리를 입력했다. 삐릭 소리와 함께 잠금장치가 열렸고, 그녀는 오피스텔의 현관에 들어서게 됐다.
“반칙이에요.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가 버리는 경우가 어디 있어요? 법정에서도 일방이 심문을 하면 타방이 반대 심문을 하는 게 원칙이에요.”
“저는…….”
“나름 사리 분별력 있다고 자부하던 사람인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은향 씨한테 빠져들게 한 것도 반칙이에요.”
그의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부르튼 입술을 덮었다. 황홀하고 짜릿했다, 그 키스는. 매혹적이었다, 밀착한 서로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그 향기는. 농밀하게 그녀의 허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입술을 심탐하던 그가 입술을 떼어냈다. 그의 간헐적인 숨결이 그녀에게까지 닿아 그녀의 머리칼이 흩날렸다.
“좋아해요.”
“저를…….”
“네, 저 은향 씨 좋아해요.”
뜨거워서, 그녀에게 고정된 그의 시선이 너무 뜨거워서, 은향은 그의 눈빛을 회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저 무기력하게 그의 시선에 포획돼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언제…….”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르게, 그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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