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울보(전2권)

송민선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5년 07월 14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10점 (1건)
작품설명

이 손, 다시 잡으러 꼭 올 테니까…….

어린 시절 별곡리에서 만난 시골 소녀 열매. 도시 소년은 상상도 못할 기행에 기겁하면서도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는 열매에게 반한 진하는 그녀를 위해 훌륭한 남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부모님의 사정으로 미국에 온 뒤로 연락이 닿지 않는 열매. 진하는 몇 번이고 그녀를 찾아 한국으로 가지만 찾을 수 없고, 언젠간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며 마음을 굳게 다잡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 있던 친구로부터 열매를 찾았다는 메일을 받은 진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한국으로 향하는데…….

▶ 잠깐 맛보기

남자의 큰 손이 아담한 여자의 어깨를 꽉 붙잡았다.

“이렇게 기다리다간 내가 먼저 돌겠어.”

“알아듣게 말해.”

그윽하게 들여다보는 진하의 시선을 받아 내자 열매는 가슴이 아렸다. 열매는 커다란 눈을 치뜨며 진하를 쳐다봤다. 키가 큰 진하를 올려다보려니 목이 아플 정도였다. 그런데 그의 입술이 그녀에게 숨 쉴 틈 없이 내려왔다. 숨결이 붙었다. 달빛도 거센 바람까지…….

모든 움직임이 멈췄다.

흠칫 놀라 몸을 뒤로 빼려는 그녀의 허리를 그가 단단한 팔로 끌어안았다. 충격으로 멈춘 그녀에게 그는 시선을 마주치며 고개를 꺾었다. 아직도 선명하게 이해하지 못한 열매는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린 채였다.

“내 결혼식 신부가 너라고.”

말 그대로 순간이었다. 진하가 열매를 더 세게 끌어안아 두 사람의 몸은 빈틈 하나 없이 맞닿았다. 열매의 벌어진 붉은 입술에 진하의 입술이 단단히 겹쳐졌다. 단순한 입맞춤이 아니었다.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키스였다. 거칠게 혀를 빨아 당기는 소리에 소름이 돋았다.

열매의 머리칼을 헤집고 들어간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뒤통수를 도망가지 못하게 감쌌다. 바람처럼 부드럽던 키스가 점점 짙어졌다.

너를 얼마나 갈망했는지, 알아주길 원하듯…….

열매는 너무나 놀라 눈을 감지도 못했다. 진하의 기습 키스에 열매는 혼이 나가 버려 머릿속이 하얗게 타 버렸다. 뜨겁게 닿은 입술의 감촉.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마구잡이로 흐트러진 숨결이 진하의 입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 이 전자책은 2013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내 사랑 울보〉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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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이 손, 다시 잡으러 꼭 올 테니까…….

어린 시절 별곡리에서 만난 시골 소녀 열매. 도시 소년은 상상도 못할 기행에 기겁하면서도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는 열매에게 반한 진하는 그녀를 위해 훌륭한 남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부모님의 사정으로 미국에 온 뒤로 연락이 닿지 않는 열매. 진하는 몇 번이고 그녀를 찾아 한국으로 가지만 찾을 수 없고, 언젠간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며 마음을 굳게 다잡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 있던 친구로부터 열매를 찾았다는 메일을 받은 진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한국으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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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큰 손이 아담한 여자의 어깨를 꽉 붙잡았다.

“이렇게 기다리다간 내가 먼저 돌겠어.”

“알아듣게 말해.”

그윽하게 들여다보는 진하의 시선을 받아 내자 열매는 가슴이 아렸다. 열매는 커다란 눈을 치뜨며 진하를 쳐다봤다. 키가 큰 진하를 올려다보려니 목이 아플 정도였다. 그런데 그의 입술이 그녀에게 숨 쉴 틈 없이 내려왔다. 숨결이 붙었다. 달빛도 거센 바람까지…….

모든 움직임이 멈췄다.

흠칫 놀라 몸을 뒤로 빼려는 그녀의 허리를 그가 단단한 팔로 끌어안았다. 충격으로 멈춘 그녀에게 그는 시선을 마주치며 고개를 꺾었다. 아직도 선명하게 이해하지 못한 열매는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린 채였다.

“내 결혼식 신부가 너라고.”

말 그대로 순간이었다. 진하가 열매를 더 세게 끌어안아 두 사람의 몸은 빈틈 하나 없이 맞닿았다. 열매의 벌어진 붉은 입술에 진하의 입술이 단단히 겹쳐졌다. 단순한 입맞춤이 아니었다.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키스였다. 거칠게 혀를 빨아 당기는 소리에 소름이 돋았다.

열매의 머리칼을 헤집고 들어간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뒤통수를 도망가지 못하게 감쌌다. 바람처럼 부드럽던 키스가 점점 짙어졌다.

너를 얼마나 갈망했는지, 알아주길 원하듯…….

열매는 너무나 놀라 눈을 감지도 못했다. 진하의 기습 키스에 열매는 혼이 나가 버려 머릿속이 하얗게 타 버렸다. 뜨겁게 닿은 입술의 감촉.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마구잡이로 흐트러진 숨결이 진하의 입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 이 전자책은 2013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내 사랑 울보〉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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